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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bum Byun Oct 23. 2018

adobe MAX 2018 LA. #01

어도비 맥스에 초청되었다. Insider


어도비 맥스 2018에 초정이 되어서 LA에 왔다. ( 다녀왔다. ) 3년 전에 신명섭 대표님이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다른 분들이 다 펑크를 냈는지 내게 컨텍이 와서 다녀왔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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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맥스는 어도비가 매년 미국에서 개최하는 공식적인 행사이다. 신제품을 소개하고 유명한 크리에이터들을 의 강연을 진행하고 현재 개발되고 있는 여러 가지 서비스와 협력사 등의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이다. 이번 2018년 행사는 12,000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알고 있으며 전 세계 많은 디자이너, 기자, 포토그래퍼, 작곡가, 모션 그래퍼, 애니메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1년 전에는 Las Vegas에서 진행되었고 2년 전에는 San Deigo에서 열렸었다. 올해는 LA에서 개최되었다. 행사는 3일 동안 진행되며 다양한 강연으로 많은 정보와 재미를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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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각 대륙의 social insider 중 아시아지역의 대표로 참가하게 되었고,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고 이런 생생한 정보를 잘 전달해달라는 미션을 받았다.



비행기는 언제나 무섭다... 휴



일단은 미국에 도착.

행사는 10월 15일 월요일부터 시작이지만 전날 인플루언서들에게 LA 그라피티 작업을 볼 수 있도록 작품 소개를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1-2시간 정도 아트 디스트릭트에 있는 그라피티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그라피티를 보호하고 작가를 소개하는 등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 여러 작품을 기분 좋은 날씨에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작품뿐만 아니라 광고도 그래픽으로 표현해서 즐거웠던 경험이었다. 이렇게 보호하고 설명하고 알려주는 문화는 좋은 문화인 것 같다. 그림뿐만 아니라 건물 장소에 대한 설명도 너무 좋았고 중간중간 갤러리에서

여러 작품 등을 봐서 좋았다.




곳곳에 이런 광고가 있는데 사진이 아니다. 그림이다!!!!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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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 드디어 adobe max 2018의 공식적인 일정이 시작되는 날이다. 인사이더들은 가장 앞줄에 앉을 수 있어서 좀 일찍 입장을 해야 했다. 공연장의 스케일은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했고 그 크기만큼 여러 개의 스크린을 준비해서 어디서든 잘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담이지만 이런 행사 기획을 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 어려운 일이다. 듣기로는 adobe max를 준비하는 팀은 1년 동안 이 행사만 준비한다고 들었다. 그래서인지 많은 부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았다.




인사이더파티 / 벳지
H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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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영상으로 행사가 시작됨을 알렸다. 개인적으로 지난 2017,2016년 영상 퀄리티들이 더 좋았던 것 같다. ( 죄송합니다. 제작자님들... 그냥 개인적인 의견이에요... ) 그리고 어도비에서 가장 큰 행사니까 당연히 사장님 ( 샨타누 나라옌 ) 이 기조연설을 했다. 만나서 반가워. 와줘서 고마워. 우리 많이 준비했어. 잘 즐기다가가~ ( 아마도 이런 이야기들.... 기억이 안 나요... )  그리고 오늘의 메인 진행자 Scott Belsky 부사장이 나와서 Creative Cloud의 많은 서비스를 소개해줄 엔지니어들과 서비스 프로그램 등등을 설명해줬다.




사장님이니까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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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hop은 자동으로 오브젝트를 분석해서 버튼 한 번으로 아웃라인(누끼)을 만들어 주는 기능을 소개해주었다. 소프트웨어의 발달로 점점 좋아지는 작업환경. 그래도 누끼는 펜툴로 따야 제맛... ( 아재 스멜 ) 또 한 가지는 멀티레이어를 선택하지 않고 마우스 오버만 해도 실시간으로 적용되는 것. 이전에 멀티레이어 효과를 보려면 매번 레이어를 선택하고 멀티레이어를 선택하고 오버레이, 하드 라이트 등등 선택해야만 효과가 보였는데 이제는 마우스 오버만 하면 효과를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편리해진 마스크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건 말로 설명이 좀 힘들어서 내 맘대로 패스! 10월 15일 자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기 때문에 직접 사용해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adobe dimension cc를 잘 쓰면 우리가 브랜드를 만들고 여러 애플리케이션에 브랜드를 적용시키는 과정이 있는데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프로그램은 더 살펴봐야 하겠지만.






나는 indesign을 쓰진 않지만 이번 업데이트된 기능 중에 다큐멘트 사이즈가 변경되면 전체 페이지를 자동으로 맞춰주는 기능은 좋아 보였다. 페이지가 많은 작업의 다큐멘트 사이즈 변경이 있으면 이전에는 하나하나 다 변경하거나 잠수 타거나 둘 중 하나였는데 이제는 소프트웨어가 그냥 해줌.


illustrator는 심벌 기능의 추가로 한 번에 많은 그래픽을 변경할 수 있게 되었고 자연스러운 그러데이션 그래픽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그러데이션의 색상을 자연스럽게 만들려면 이전에는 많은 노력을 해야 했는데 이번에는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런 기능이 추가될 때마다 반응은 두 가지다.


1번 - ' 이렇게 기능이 생겨서 접근이 쉬워지면 디자이너들은 뭐 먹고사나? '

2번 - ' 신난다! 빨리 쓰고 싶다! 이제 생각한걸 빠르고 편하게 디자인할 수 있겠다!! '


그리고 다음은 adobe XD.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있는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이번 프로젝트부터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능은 계속 추가되고 있었는데 이번 발표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플러그인에 대한 추가였다. 이제 서드파티 개발자들이 활발하게 플러그인을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 것. 또한 프로토타입 제작에 대한 지속적인 발전이다. 음성명령에 대한 프로토타입을 제작할 수 있다. 또한 화면의 변화를 자동으로 감지하여 중간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주는 기능 또한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이런 프로토타입은 디자인 전략이나 시안 단계에서는 쓸모가 있지만 실제 프로덕을 구축하는 시점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유는 디자이너와 개발자 사이에 전달되어야 하는 코드나 커뮤니케이션이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아이디어가 더 필요하다. 프로토타입을 잘 만들어도 실제 개발까지 연결되지 않는다면 그냥 프로토타입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디자이너와 개발자 사이에 유연한 데이터 전달이 되도록 말이다.


그리고 이번 XD업데이트 버전에서는 PSD 파일을 열 수 있다. 모든 레이어가 살아있고 속도도 빠르다. 이전에 포토샵에서 디자인했던 데이터를 XD로 가져와서 연속성 있게 작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반응형에 디자인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자동 지원하고, 클라우드를 활용하여 심벌 관리가 가능하다. ( 협업 )


많은 기능이 좋아지고 있다. 곧 많은 디자이너가 스케치에서 XD로 갈아타지 않을까 싶다. 윈도우 지원 플러그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그리고 가볍고 빠른 반응속도, 추가되는 기능들. ( 왜 스케치가 윈도우를 지원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 플러스엑스도 완전하게 전환하지는 않았지만 UI 관련 프로젝트는 XD로 조금씩 넘어가고 있는 단계이다.


adobe XD 정리

1. 플러그인 제작이 가능해짐 - 많은 플러그인이 생김 제작도 가능

2. 프로토타입 강화 - 음성명령 프로토 타입 제작 및 중간 애니메이션 자동 생성

3. 클라우드를 활용한 심벌 관리

4. PSD 파일 오픈 가능 ( 스케치 파일은 이전부터 열림 )

5. 지속적인 기능 추가.


마지막으로 XD팀에 전달한 내용은 UX. 즉 와이어프레임을 제작하는 디자이너들이 좀 더 사용하기 쉽게 기능을 제공해달라고 했다. 현재는 와이어프레임을 파워포인트로 제작하고 GUI를 XD나 스케치를 사용하고 있다. 툴을 한 가지로 통일시키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있지만 클라이언트의 환경과 여러 문제가 있어서 아직은 실제 프로젝트 진행과정에서는 아직 많은 부분 활용하고 있지 못한다.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발전되길 바란다.


그리고 WWDC에서 많이 보던 아저씨(?) Philip Schiller가 나왔다. 실제로 보게 될 줄이야. 매번 새벽에 TV에서만 봤는데. 이 아저씨가 왜 나왔냐면 Adobe photoshop이 이제는 iPad에서 완벽하게 지원되기 때문이다. 이전에 Flash때 Apple이 Adobe에게 엄청난 타격을 줄 때와 반대되는 상황인 듯싶다. 지금은 동맹관계로 생존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듯하다. Apple은 제품을 팔고 Adobe는 소프트웨어를 팔 수 있으니까 말이다. Lite 한 Version이 아니라 Layer부터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완벽한 Photoshop을 iPad에서 지원한다. 이제는 Desktop에서 뿐만 아니라 Tablet에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어필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 나도 하나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으니 아마도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 인듯싶다.






그리고 브러시 관련한 내용을 발표했는데 유화와 수채화 브러시였다. 이 부분도 굉장히 놀라웠다. 이유는 정말 유화로 그리는 느낌과 수채화로 그리는 느낌을 완벽하게 디지털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실제 미술 공부를 하지는 않아서 유화나 수채화 느낌의 드로잉은 관심이 없지만 다른 창작자들과 디자이너에게는 좋은 기능이 될 것 같다.


아이패드로 슥슥~


그리고 영상 관련은 adobe premiere 제품 관련이다. 오늘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abode premiere가 아닌가 싶다. 지속적으로 딥러닝 하는 기술로 adobe의 모든 제품을 학습하고 개선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기술로 설명하고 있다. premiere에 영상편집 쪽은 2가지 이슈가 있었는데 합성을 아주 간단하게 해주는 기능과 premiere rush라는 Lite 한 Version의 소개였다. 이 부분 역시 Tablet을 지원하고 모든 영상을 간편하고 쉽게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설명했다. 그리고 라이트룸 역시 모든 기기를 지원하고 간편하게 창작을 연결할 수 있다를 설명했다.



겁나 재미있게 설명한 스피커 / 프리미어 색보정 팔레트



이번 MAX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언제 어디서든 Adobe제품으로 쉽게 창작활동을 할 수 있다.'

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직접 그리고 편집하고 만드는 시간을 짧아지고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시간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도록 환경은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무엇인가를 만드는 시간이 짧아진다고 해서 모두가 잘 그리고 잘 만드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의 노력과 생각과 에너지가 들어가는 것을 당연하다. 나도 Adobe의 많은 제품을 쓰고 많은 도움을 받고 있지만 Adobe가 모든 것을 해주지는 않는다. 결론은 모든 것은 사람으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우리는 계속 공부해야 한다. 배우고 사용하고 나누고 죽을 때까지 반복적으로 해야 하는 게 맞다. 이번 MAX를 보면서 더 좋아진 환경에 감사하다. 앞으로 자주 이런 콘퍼런스를 다녀야겠다.  다음은 SNEAKS라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기능이나 제품을 소개하는 내용을 쓰도록 하겠다. 정신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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