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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bum Byun Jan 07. 2019

2019년 BX/UI/UX 디자인

2019년 도전해야 할 일.



2019년에는 무엇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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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한 건 아니지만 우리가 앞으로 할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나는 처음에 모션그래픽 즉, 영상제작을 하면서 디자인에 입문했다. 이후 자연스럽게 웹사이트 디자인을 하게 되었고 영상에 대한 이해가 있어서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프로모션 등을 다양하게 했다 ( 플래시 시절 마이크로사이트 ) 그리고 네이버에 들어가서는 온라인 광고 및 인터널 서비스 프로덕을 제작했다. 디스플레이 광고 가이드도 만들고, 플랫폼도 만들고, 신규 광고 제안도 했다.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 광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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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당시 UI/UX에도 관심이 있어서 홈 개편이라든지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 제안도 진행했었다. 이후 플러스엑스를 창업했고 경험 디자인이라는 명목 하에 UI/UX 디자인을 했다. 지금까지 다양한 PC/MOBILE 서비스 프로덕트를 만들었고 현재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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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난 다른 곳에 집중하려 한다. 다른 곳이라기보다는 이전에 내가 했었던 일을 확장하려 한다. 쉽게 말하면 ‘광고’라고 할 수도 있겠다. 궁극적으로는 전체 매체(TV 커머셜 포함)를 컨트롤하는 광고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다. 우리(플러스엑스)는 브랜드 통합 경험을 만들고 있다. 브랜드를 만들고, 때로는 브랜드를 리뉴얼을 하고,  비즈니스에 필요한 다양한 브랜드 경험(온오프라인 통합)을 만들고 있다. 그중에서 나는 모바일 경험에 집중했었고 현재도 집중하고 있다. 이유는 아직 모바일 외에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이었다. 음성 인식, 인공 지능, 홈 네트워크 등등 아직 발전단계인 많은 기술이 있지만 현재 대중적으로 생활에 가장 가까운 하드웨어는 아직까지도 모바일 디바이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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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은 하드웨어 스펙이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지만 큰 형태의 변화는 없다. 아마 당분간 그 방향을 찾기 위해 애플과 삼성 등 미국/한국/중국의 여러 디바이스 제작 회사들이 많은 연구비용을 지불할 것이다. 근래에 애플의 주가가 많이 떨어진 것도 넥스트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는 소프트웨어 쪽에서 우선 답을 찾으려고 할 것 같다. 근래에 넷플릭스에서 시도한 인터렉티브 무비 블랙미러 : 밴더스내치처럼 말이다.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프로덕트들은 꾸준히 노력하고 있고, 발전하려고 발버둥 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쉽게 말하는 UI/UX의 큰 변화라기보다는 마이너 한 개선으로 사용성을 올리고 있는 시점이다. 물론 전체 리브랜딩 프로덕트 전체 리뉴얼도 간혹 진행된다. 하지만 이런 전체를 바꾸는 일은 줄어들고 있다. 브랜드는 아주 오래전부터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고 있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시대의 흐름이라는 것이 있고 조형적인 디자인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럼 결국 브랜드...?


최근에 반등하긴 했지만... 많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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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바일 경험은 다르다. 하드웨어의 변화 즉, 기술의 변화와 맞물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모바일 기술 즉, 개인이 들고 다니는 디바이스는 언젠가부터 성장 속도가 현저하게 줄었다고 생각한다. 데스크톱 시절의 웹이 포화상태였던 것처럼.. 그 시절 온라인 광고 및 프로모션을 끝장나게 만들던 시절이 있었다.( 플래시라고 말하고 옛날 사람이라고 읽는다. ) 그 당시 PC웹으로 만들 수 있는 끝을 만들려고 노력했고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들을 했었다. 서비스적인 시도보다는 광고로 사용자에게 전달되는 이미지에 치중했던 시절이 있다. 우리나라의 협소한 광고 채널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유튜브 광고 / 키워드 검색광고)과는 다른 광고의 접근이 필요하다. 방향에 대한 연구는 지금도 계속하고 있고, 유효한 사용자의 액션을 얻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굉장히 많이 필요하다. 물론 강력한 플랫폼을 통한 광고가 지금까지 많은 성공을 거두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이런 플랫폼에 갇혀서 플레이되는 광고가 아니라 플랫폼을 벗어나도 힘을 잃지 않는 광고를 만들어 볼 것이다.


지금은 땅따먹기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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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UI/UX는?

앞서 이야기했지만 특히 프로덕트 UI/UX는 ‘시스템’이라는 단어에 집중하는 시기가 온 것 같다. 비핸스(https://behance.net)나 드리블(https://dribbble.com/) 그리고 많은 포트폴리오 사이트들을 보면 비슷비슷한 디자인이 굉장히 많다. 디자인은 비슷한데 만든 사람은 전부 다른 사람이다. 이건 어떻게 된 걸까? 하드웨어 즉 디바이스의 OS에 최적화된 디자인들이 자리를 잡았다. 그래서 이런 서비스 프로덕트들은 이제 시스템을 만드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이후에 만들어질 서비스들도 마찬가지이다. 시스템을 효율과 맞닿아 있다. 얼마나 적은 리소스로 서비스 운영이 가능한지, 이슈에 대응 가능한지 이런 것 들이다. 국내에 UI 디자인 시스템이 잘 갖춰진 회사가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네이버(IT 대표기업이니까) 조차 아직 이런 디자인 시스템이 잘 정리되어 있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 물론 잘하고 있는 회사들 있고 꾸준하게 개선하려고 하는 회사들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제는 화려하고 멋있고 독창적인 UI 디자인보다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이고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디자인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이든 빨리빨리 하려는 우리의 문화와 많은 충돌이 예상되지만 이렇게 서비스를 기획하고 만들지 않으면 시장의 경쟁력이 없을 것이다. 좋지 않은 환경에서 제안하고 개선해야 하지만 난 이런 디자인 시스템을 만들고 제안하는 것이 우리가 미래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방향이라고 믿는다.



언젠가부터 다 비슷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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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사업적으로 돈을 벌어줄 수 있는 서비스 프로덕트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잘생기고 이쁘고 그런 것은 이제 그냥 기본이고 사실 없어도 된다. 디자인이라는 단어가 사업적으로 얼마나 돈을 벌게 해 줄 수 있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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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이유로 회사는 확장을 할 예정이다. 물론 갑자기 많은 인력을 투입해서 확장하지는 않을 것이다. 시장을 분석하고, 가능성을 최대한 검토하고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비슷한 규모의 인력으로 회사를 운영해 왔다. 이유는 간단하다. 인력이 많았지만 퀄리티 컨트롤이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매니저들이 생겼기 때문에 나는 앞에서 다른 일을 시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회사가 성장해야 함께 일하는 멤버들에게도 많은 성장기회를 줄 수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영역의 확장이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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