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인가 장난감인가 - 테슬라 모델X
12월 4일에 출고하고 12월 19일 1000km 운행을 했다. 장거리는 서울 - 속초 왕복을 한번 해봤고 나머지는 서울 근교나 시내에서 운행을 했다. 슈퍼차저에서는 총 6번 충전했다. 참고로 나는 평생 슈퍼차저 사용이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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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차를 인도받던 날 파르나스타워에서 한번
가족여행 속초 롯데리조트에서 한번
서울 도착해서 롯데타워 한번
시내 운행 후 파르나스타워에서 한번
판교 놀러 가서 디테라스에서 한번
그리고 마지막으로 롯데타워에서 또 한 번
겨울이라 그런지 배터리 소모량이 많았고 대부분 80%에서 30%로 사용했다. 슈퍼차저가 궁금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짧게 충전한 경우도 있었다. 슈퍼차저에서 충전을 하면서 느낀 점은 생각보다 충전 스트레스는 심하지 않다는 것. 물론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주차하고 화장실 다녀오고 커피 한잔하면 시간은 대략 30분. 그러면 70% 이상은 충전이 되어 있었다. 시내 운전을 할 때는 80% 정도까지만 채웠고 속초에서 돌아올 때는 100% 채웠다. 80% 이상부터는 속도가 굉장히 느려졌지만 80% 이하까지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충전되었다. 그리고 예전에 없었던 여유로움이 생겼다. 시간을 좀 넉넉히 사용한다고나 할까? 예전에는 빨리 주유하고 빨리 회사로 가거나 집으로 갔다면 지금은 충전이나 하고 올까?라는 생각에 여유롭게 움직이고 생각한다. 이런 변화는 나에게 굉장히 긍정적인 변화인 것 같다. ( 물론 급할 때는 짜증 나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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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매장을 2번 방문했었다. 처음은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 떠서 방문했고, 한 번은 운전석 문쪽에서 나사 굴러다니는 소리가 나서 방문했다. 새 차에 나사 굴러다니는 소리가 나다니... 상식적으로는 말이 안 되지만 테슬라의 단차나 디테일을 알고 샀기 때문에 테슬라 기술자님과 웃으면서 이야기하고 나사를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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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싫어하는 내가 차에 타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이건 뭘까? 새로운 장난감이 생겨서 일수도 있고 운전이 편해져서 그럴 수도 있다. 아무렇지 않게 원주, 팔당, 인천을 갔다 온다. 막혀도 운전 스트레스가 없기 때문이다. 오토파일럿이 막히는 구간 운전을 대신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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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미니를 타는데 솔직히 이제는 타기 힘들다. 원래 시끄럽고 진동이 많은 건 알았지만 더더더더 더욱 피곤하다. 물론 시내주행과 골목길 주행은 정말 좋다.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미니의 운명을 두고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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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아직 모델 X가 많이 팔리지 않았기 때문에 어딜 가나 시선집중이다. 틴딩때문에 내부가 보이지 않아서 다행이다. 정말 계속 쭉 쳐다보는 사람이 많다. 물론 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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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형들을 옆에 태우면 '응. 좋네' 끝이다. 하지만 직접 운전을 해보면 눈빛이 달라지고 목소리가 달라지고 얼마냐고 물어보고 신기하다고 말한다. 시승 =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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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 익숙해졌다. 그리고 전국일주 계획을 세우고 있고 제주도도 한번 갈 생각이다. 2019년에는 많은 곳을 함께 여행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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