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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bum Byun Aug 27. 2020

뉴질랜드 여행 #02

퀸즈타운 관광을 해보자

얼마 만에 다시 글을 쓰는 건지..... 정신없이 일하고 운동하고 자고.... ( 다 핑계 ) 여행을 못 가니 추억으로 다시 뉴질랜드 여행 다녀온 이야기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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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좋고 첫째 날이기도 해서 간단하게 짐을 풀고 퀸즈타운 전망대로 출발했다. 효도관광(?) 왔는데 전망대는 가야겠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전망대는 한적하고 여유로운 길을 따라 올라갔다. 중간중간 큰 나무들과 아기자기한 도시 풍경들. 모든 게 깨끗하고 맑고 뭔가 다 좋아 보인다. 남자 둘이 오븟하게 케이블카를 타고 어색하게 우와우와를 외치면 동영상도 찍고 사진도 찍었다. 행복하다. 진심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끝까지 올라갔을 때 보이는 풍경은 정말 너무너무 멋있고 아름다웠다. 남자 둘이 봐서 그런지 더욱더. ㅋㅋㅋㅋㅋ. 농담이고 진심으로 날씨가 맑았고 시야가 너무 좋아서 정말 우와우와우와 우왕로 앎ㄴㅇㄹ미러ㅣㅁㅇㄴ럼 를 외치며 사진만 찍었다. 서로 사이좋게 사진도 찍어주고..... ( 아 왜 눈 물 이 나 지? )  산책을 하다 보니 뭔가 재미있는 걸 발견했다. 그것은 카트!!!! 남자 둘이니까 로맨틱(?)하게 카트를 타 줘야 하지 않겠는가. 몇 번을 탔는지 모르겠는데 신나게 뱅글뱅글 돌면서 많이 탔다. 거의 해가 질 때까지 신나게 놀다가 정신을 차리고 숙소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질녘 퀸즈타운은 너무 이쁘고 아름다웠다. 구름과 햇빛 사이로 보이는 마을은 뭔가 그림 같고 비현실적이었다. 해가 지는 풍경이 너무 멋있어서 좀 더 구경하다가 내려가자고 했다. ( 물론 배가 고파서 금방 내려옴... ) 



커피랑 빵이랑 사러 잠시 다운타운에 갔다가 숙소로 돌아갔다. 뉴질랜드 커피는 맛있다. 항상 플랫화이트만 마셨는데 아직도 맛있는 느낌이 난다. ( 뻥인 거 같음 ㅋㅋㅋ 기억 안 남 ) 숙소에 들어와서 나는 샤워하고 멍 때리고 있었는데 같이 간 동구는 별 사진 찍겠다고 한참 밖에서 사진을 찍더니 뭔가 검정화면에 흰점이 가득한 사진을 보여줬다. 그래서 난 우와.... 하고 잤다. 왜냐하면 내일 아침 먼길을 떠나야 하니까. 



다음 편은 밀퍼드 사운드 가는 길!! 우리는 언제쯤 또 여행을 갈 수 있을까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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