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타운에서 밀퍼드사운드로 로드트립
처음 도착한 뉴질랜드 퀸즈타운에서 하루를 보내고 우리는 새벽부터 움직여야 했다. 왜냐하면 먼길을 가야하기 때문에. 뉴질랜드 남섬 그리고 남쪽 자연환경은 이전까지 내가 보지 못했던 풍경과 환경들이다. 생전 처음 보는 시야거리 그리고 들판 산 등등 너무나 경이로운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 어쨋든 우리는 아침 5시쯤 일어나서 6시쯤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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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타운 숙소에서 밀퍼드사운드까지의 총거리는 293km 였고 길이 좀 험해서 약 3시간에서 4시간 사이정도를 잡고 간다고 한다. 랜트한 차량을 번갈아서 운전하기로 하고 난 보조석에서 잘려고 했지만!!!!!! 밀퍼드사운드가는길이 너무 멋있어서 계속 사진찍고 동영상 찍고 동구랑 함께 '우와' '우와' '우와'를 계속 연발했다. 뭐 그리고 사실 좀 자긴했지만... 헤헤
총 4시간을 운전하면서 휴게소에 한번 길이 너무 이뻐서 2-3번쯤 내려서 쉬었다. 11월의 뉴질랜드는 봄이지만 위치에 따라 기후변화가 심하다. 아침이고 산속 그리고 비까지와서 이날은 좀 추웠다. 다행이 얇은 패딩을 가져와서 견딜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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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다 맑다가 오다가 맑다가를 수없이 반복하면서 여러 하늘을 보았고 엄청나게 큰 쌍무지개도 보았다. 그리고 대부분 무지개는 하늘에 떠있는걸 보는데 땅에서 연결되는 무지개(?)를 보면서 또 감탄했다. 처음 보는 광경 ㅎㅎㅎㅎ 그래서 또 찍고 찍고 찍고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이 했던말은 ' 사진(영상)으로 안담겨... ' 이말 이였던거 같다. 실제로 가서 보면 더 멋지고 웅장하고 아름답다. 사진의 한 10분의 1정도 표현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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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쯤 우리는 alpine centre cafe라는 휴게소겸 카페에세 간단하게 아침을 먹었다. 정말 작은 카페&휴게소&레스토랑 이였다. 스콘 하나, 커피 그리고 간단한 군것질거리를 먹고 잠시 쉬다가 출발하였다. 그리고 카페 바로 앞에 알파카농장이 있어서 살면서 처음으로 실물 알파카를 보았다. 생각 보다 크고... 뭔가 캐릭터처럼 귀엽다는 생각은 안들었다. ㅎㅎ ( 이빨이 엄청큼 ) 그래도 신나게 구경하고 커피도 잘먹고 다시출발.
그리고 출발해서 달리는 도중 또 무지개가 나오고 흐리다 맑다를 반복하는 날씨. 운전이 이렇게 즐거울 수 있구나를 알게해준 나라가 뉴질랜드 인것같다. ( 참고로 난 운전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 하루에 이렇게 많은 무지개를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무지개도 많이 봤다. 그리고 지대가 높아지면서 눈이 보인다...? 날씨가 춥고 안개가 낀 산속 풍경은 너무 멋있어서 잠시 멈췄다. 장은 공터에 옹기종기 휴식을 취하는 차량들이 있었고 계곡물이 너무 맑아서 실제로 보틀에 물을 담아서 마시는분들도 있었다. 너무 깨끗. 웅장하고 멋있는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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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다가 조금더 가니 일방통행인 터널이 있었다. 신호를 엄청 오래 기다렸는데 알고 보니 일방통해... 그리고 긴터널을 지나서 좀더 가니 우린 밀퍼드사운드에 도착을 했다. 밀퍼드사운드에 대한 설명은 아래링크!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571853&cid=59047&categoryId=59047
오늘은 여기까지. 휴 - 다음편은 밀퍼드 사운드에서 배를 타고 투어하는 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