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8월 31일 그리고 2020년 8월 31일 - 41번째 생일.
안녕하세요. 1980년 8월 31일에 오전 9시경에 태어난 원숭이띠 41세 변사범입니다. ( 호적상 생일은 9월 30일인데 실제 생일은 8월 31일입니다. 아버지가 생일 등록을 늦게 하셨다는.... ) 언제부터인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라인 등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 생일 축하받는 게 너무나 익숙해져 버린 사회가 되었네요. 축하해주시는 모든 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어릴 때부터 딱히 생일날 무엇을 특별하게 해 본 적이 없어서 아직도 누군가에게 축하를 받는 일은 어색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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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 살다 보니 41세가 되었네요. 나이로는 적은 나이가 아니지만 정신상태는 아직도 10대 20대에 멈춰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40대 인척 하면서 살고 있는 느낌이에요. ( 나이를 부정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ㅎㅎ ) 전 20대보다 30대가 좋았고 30대보다 40대가 좋을지는 좀 더 살아봐야 할 거 같아서 좀 더 살아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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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언젠가부터 '죽음'이라는 단어를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생일날 뭔 개소리야야? ) 절대 부정적인 생각으로 출발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잘 죽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입니다. 이런 생각을 한 것도 얼마 되지 않았지만 꼭 생각해봐야 할 거 같은 주제였습니다. 얼마 전에 어떤 분과 대화를 하다가 '나는 죽음에 대해 언젠가부터 주변 사람들과 많이 이야기하고 의견을 나눈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전 굉장히 충격적이었습니다. 막연하게 '죽기 싫다'라고만 생각을 했지 '어떻게 죽는 것이 좋은 죽음일까?'라는 생각을 해보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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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죽는다는 것은 아마도 살아있을 때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사는 것. 또한 내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좋은 기억을 주는 것이라고 나름 정의했습니다. 또한 아프거나 내가 내 몸을 움직이기 불편할 때 내가 나의 죽음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포함해서 정의했습니다. ( 물론 합법적인 방법이 생겼을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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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생일에 봉창 두드리는 소리냐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앞으로 더더더 재미있고, 행복하고, 즐겁고, 건강하게 살아보겠다는 의지입니다. ㅎㅎ 그리고 좋은 죽음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꾸준히 생각해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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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40대를 잘 보내보겠습니다. : - )
저랑 13년을 함께 산 변칠성 님에게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ㅎㅎ
https://www.youtube.com/channel/UCg8hiWFLKD5zgVGvEAxitMQ?view_as=subscriber
결론은 변칠성 유튜브 홍보글 ( 광고주가 누구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