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journey 이놈 그림 잘 그리네...?
인스타나 페북피드에 얼마 전부터 AI가 그려준 자신의 모습들이 꽤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스노우앱이 지원해서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았다. 난 그전부터 AI로 아트웍을 하는 것에 대한 호기심이 조금은 있었고 잊을만하면 그려보고 잊을만하면 그려보고 했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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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본격적으로 커머셜 하게 사용해보자한 것이 2022년 11월쯤이었던 것 같다. 우선 내가 처음 접하고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는 Midjourney이다. 왜 미드저니를 사용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구글링 하다가 눈에 들어오고 디스코드 계정이 있었어서 처음 접근이 좀 쉬웠던 것 같다. ( 사실 별다른 기능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다 키워드 넣고 이미지 뽑고 - 키워드 넣고 이미지 뽑고 - 반복 ) 미드저니 사용법은 검색을 조금만 하면 금방 알 수 있으니 패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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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시작해 볼 수 있는 건 아무래도 배너. 나는 디폰데 ( https://www.deeponde.com/ )라는 화장품 브랜드의 사업총괄과 B2C 마케팅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었기 때문에 항상 이미지 혹은 영상 소재를 뭘 쓰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매번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기도 또 웹서핑해서 사진을 합성하기도 또 일러스트로 그림을 그리기도 시간이 많이 들었기 때문에 이런 활동들을 개선시켜줄 수 있지않을까 싶어서 AI로 그림을 그리고 그 이미지로 마케팅 관련 콘텐츠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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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까지는 생각나는 단어들을 막 적었더니 진짜 말도 안 되는 이미지들이 마구마구 나왔다. 일단 키워드 세팅에 대한 공부가 좀 필요했고 다른 사람들이 키워드로 도출하는 이미지들을 보면 어느 정도 결과물에 대해서 예측이 가능했다. 그리고 미드저니봇이 지속적으로 괜찮은 키워드들로 제안을 해주기 때문에 이 부분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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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 에센스를 생각하며 도출되는 키워드들로 세팅을 차근차근 해봤다. 디폰데라는 브랜드는 색을 다채롭게 사용하지 않고 정적인 이미지 자연에서 가져온 원물등 순수한 느낌의 브랜드이기 때문에 black and white, simple이라는 키워드와 물이 한 방울 떨어지는 느낌을 찾고 싶어서 The clean water falls down by gravity라는 키워드를 조합했다. 결론적으로 사용된 키워드는 ' The clean water falls down by gravity, black and white, simple, 4k, high quality '이다. 몇 번의 베리에이션을 거쳐서 완성된 이미지는 아래 왼쪽 이미지다. 그리고 그 이미지를 활용해서 제품을 합성하고 타이포를 넣어서 배너를 완성했다. 브랜드와 제품과 무드가 맞는 거 같아서 괜찮은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커머셜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브랜드 광고와 인스타피드에 업로드 했다.
결과적으로 위에 이미지는 아직도 구매전환광고로 돌아가고 있고 전체 모수는 작지만 ROHAS는 513%가 나오고 있다. 굉장히 성공적인 이미지를 만든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조금 밝은 이미지를 만들고 싶어서 여러 테스트를 하다가 아래와 같은 이미지를 만들었다. 사용된 키워드는 ' sunlight white dystopian world moss vegetation mushrooms water, Moisture, simple '이다. 그리고 하단의 이미지는 단순한 키워드 ' water in heaven ' 로 만든 이미지다.
그리고 위에 이미지들은 실제로 마케팅 이미지로 사용되었고 광고로도 플레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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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저니는 디스코드를 사용해서 특정 키워드를 넣으면 이미지를 뽑아주는 형태이다. 미드저니 디스코드에는 많은 사람들이 접속해서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뽑는 모습들을 지켜볼 수 있다. 이런 오픈된 공간에서 어떤 키워드로 어떤 이미지들이 나오는지 보고 있으면 심심하지 않다. 그리고 괜찮은 이미지 도출 과정까지 학습할 수 있어서 보고만 있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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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어떤 디자인을 할 때 굳이 실사이미지가 아니라면 특정 오브제를 뽑을 때 무드를 뽑을 때 적절하게 사용화면 효율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아래 이미지는 블랙프라이데이용으로 검은색 쇼핑백이 필요해서 단순하게 ' black shopping bag '이라고 키워드를 설정해서 뽑은 이미지이다. 그리고 그 이미지를 활용해서 간단하게 배너를 만드는 데 걸린 시간은 5분 정도..?
그리고 한동안 흥미(?) 잃고 다른 일을 하다가 신년이 검은 토끼의 해라서 토끼이미지 + 23년의 이미지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서 또 이런저런 키워드로 이미지를 만들어 보았다. 이때 미드저니 채팅방에서 3D Obect로 만든 이미지들을 봤는데 퀄리티가 괜찮아서 a 3D logo라는 키워드로 출발해서 이런저런 이미지들을 만들어 봤다. 아래 이미지는 ' a 3d logo, letter D, serif typeface, sprouting white mushroom, bright, 8k, high definition, super detailed, hydrating, and rabbits '라는 키워드들을 사용했는데 내가 원하는 D를 뽑아주지 않았고 토끼도 없었다.
그래서 다시 D만이라도 살려보자라는 마음으로 키워드를 살짝 다듬어서 다시 이미지를 만들어 봤다. ' a 3d logo, letter D, sprouting white mashrrom, bright, 8k, high definition, super detailed, hydrating ' 그랬더니 D와 B 두 개로 뭔가 압축된 느낌의 이미지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숫자 23과 토끼가 그려진 그리고 화장품의 재료가 버섯이기 때문에 버섯이 살짝 들어간 이미지를 원했다. ' a 3d logo, letter '2023', serif typeface, sprouting white mushroom, two rabbits, hydrating, bright, 8k, high definition, super detailed ' 몇 바퀴 돌려서 얻은 이미지가 아래의 이미지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이미지에 프로모션성 타이포를 적절하게 올리고 이미지 리터칭을 해주면 아래와 같은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사실 위와 같은 이미지를 순수하게 만들려면 일러스트레이터의 도움을 받거나 이미지를 찾아서 합성을 하거나 아니면 3D로 모델링을 하거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다. 물론 내가 정확하게 의도하는 이미지를 완벽하게 얻을 수는 없지만 후보정을 통해서 충분히 목적에 맞는 디자인을 완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위에 이미지도 23의 숫자가 정확하지 않다. 하지만 토끼해 + 원재료 (버섯) + 제품이라는 비주얼은 잘 전달된다고 생각한다. ( 가끔 아주 오싹하거나 이건 뭐지라는 느낌의 이미지들도 나오니 놀라지 마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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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토끼 만들었으니 이제 블랙토끼를 만들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런 키워드로 검정검정 토끼를 만들었다. ' 3d object, Moon Jar, a beautiful black Rabbits, behind a flower, white background, more white, clean water, Unreal Engine 5, cinematography, color grading, editorial photography, photography, shutter speed 1/1000 , white balance, 32k, super resolution, megapixel, backlight, natural light, incandescent, fiber optic, Moody Light, cinematic lighting, Soft Lighting, super detailed ' 이때부터 키워드 숫자가 많아지는데 읽어보면 알겠지만 살짝 디테일 관련된 키워드들이다. 미드저니 봇이 추천한 키워드들을 조합해서 사용했다. 제품과 타이포를 적절하게 배치해서 배너를 완성했다.
이렇게 프로모션용이나 마케팅용 이미지 혹은 온라인에서 사용되는 타이틀 이미지들을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 손모양이나 인물의 이빨 눈모양등이 살짝 어색한 부분이 있지만 후보정을 거쳐서 사용하면 크게 문제는 없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은 표현, 퀄리티가 좋아지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앞으로 잘만 활용한다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아래 이미지들은 필요에 의해서 그리고 만들어 보고 싶어서 만들고 실제 광고나 인스타 피드에 활용되었던 이미지들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금 디폰데 메인 모델인 신시아 이미지와 키워드 조합으로 만든 가상의 모델이미지도 테스트해보았다. 인물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다르겠만 분명히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생각한 얼굴을 만들기가 좀 어렵긴 하지만... 허허
얼마 전에 chatgpt도 굉장히 큰 이슈가 되었는데 글도 AI, 검색도 AI, 그림도 AI의 시대가 멀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난 이런 사람이 적당한 참여가 있는 AI툴은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일이던 효율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생산물을 만들 때 효율을 개선할 수 있도록 그리고 그 품질을 향상해 줄 수 있는 툴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개인이 레스토랑이나 카페등 작은 브랜드를 만들때 수천개의 로고를 직접 테스트하며 디자인해볼 수 있으며 특정 도시의 무드의 인테리어 혹은 익스테리어 느낌의 이미지도 만들 수 있다. 또한 간략한 패키지 디자인도 가능하고 앱과 웹의 디자인도 가능하다. 물론 이렇게 만들어진 이미지를 그대로 사용할 수는 없지만 이전에 자료를 찾는다고 웹서핑을 하는 시간을 좀더 똑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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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실무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성공사례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
chatgpt https://openai.com/blog/chatg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