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acony Review Sep 29. 2020

코인베이스의 미션이 가져온 논란

크립토커렌시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CEO가 Medium에 발행한 Mission focused company에 대한 블로그 포스팅을 보며 간단하게 메모. 


코인베이스의 미션: 


요 몇일 이 글때문에 트위터가 시끌시끌..


일단 첫인상은 글도 잘 쓰고 의견을 확실하고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오는 장점이 있어 보임. 반면에 자세히 보면 볼수록 micro-manage 하는 인상 그리고 의견이 명확한 만큼 반감을 가질 부분도 있어보임.


"Play as championship team"

"Be company first"

"Act in service of greater mission"

"Default to trust"

"Focus on what unites us, not what divides us"

"Sustained high performance"


=> 이 대목은 나름 멋있음. "Be company first" 팀과 회사를 자신의 앞에 두라는 메시지. 시카고 불스의 사진과 함께 더불어 챔피언십 팀처럼 회사를 경영해야 한다는 개인적인 철학이 돋보임. 나중에 다시 나오지만 개인의 의견을 조금은 누르라는 듯한 말투가 있긴 함. 


"Focus on building"

"Build great products"

"Source amazing talent"

"Fair talent practices"

"Enable belonging for everyone"

"We focus minimally on causes not directly related to the mission"

Policy decisions

Non-profit work


=> 여기까지도 팀에 관한 포커스. 여기서도 또한 "회사에서는 모든 걸 할 수가 없다. 시간과 자원이 한정돼있기 때문이다"로 다음 미션에 관한 글에 대한 복선을 살짝 깜. 

=> 게다가 정책 관련 그리고 비영리 관련 사업은 최소한으로 한다고 못 박아 둠. 최근 테크 기업들의 정치화를 의식한듯한 발언.


"Why are we mission focused?"

=> 많은 실리콘밸리 회사들이 사회적 활동을 하지고 자기 회사와 관련이 없더라도 참여를 하지만 코인베이스는 회사의 미션을 따른다고. 왜냐하면 저런 활동들 때문에 많은 회사들이 망한다고 생각. 대기업들은 할 수 있지만 스타트업은 자기 미션에 포커스를 해야 한다고 생각. 


"What is the scope of our mission?"

"Coinbase's mission is to create an open financial system for the world."

"The narrower interpretation is how I intended the mission to be understood. I don’t think companies can succeed trying to do everything. Creating an open financial system for the world is already a hugely ambitious mission, and we could easily spend the next decade or two trying to move the needle on global economic freedom."


=> 여기선 코인베이스, 그러니깐 오픈 파이낸셜 시스템을 만드는 게 미션이라고 확실히. 그리고 해석이 넓게도 될 수도 있고 좁게도 될 수 있는데 자기는 "좁게" 해석하는 게 의도라고. 정말 논란의 여지없이 못 박아둠. 


"A clear agreement"

We won’t:  

Debate causes or political candidates internally

Expect the company to represent our personal beliefs externally

Assume negative intent, or not have each others back

Take on activism outside of our core mission at work

We will:  

Fight to get on the same page when we have differences

Support each other, and create team cohesion

Assume positive intent

Put the company goals ahead of our teams or individual goals


=> 마지막으로 디테일함. 정치 후보에 대해서 토론하지 않는다 등 아주 사소한 것까지 이렇게 적어 놈. 그리고 의견의 차이가 있으면 싸워서라도 같은 의견을 같고 팀으로 합쳐지게 할 거라고. 조금 강압적(?)으로 느끼는 건 나뿐인가?


사코니 리뷰 페이스북 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fb.com/saconyreview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