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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cony Review Mar 26. 2020

제약산업의 R&D 투자

제약산업의 경제학 (3)

"Economics of the Pharmaceutical Industry" (3) 제약산업의 R&D 투자


(논문 자체도 길지만 이 섹션은 자그마치 2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어서 전체적인 그림 중심으로 최대한 요약하여 정리한다)


1. 심플한 혁신 투자 이론

가장 심플한 R&D 투자 이론은 "혁신을 위한 투자는 성공적인 혁신으로 인한 예상 수익이 클 때 늘어난다"이다. 제약산업에서 혁신의 정의가 여러 가지 일수 있겠지만 흔하게 사용되는 정의는 신약의 개발 및 출시이다. 


추가로, 생산성의 증가는 투자를 늘리고 투자에 들어가는 비용의 증가는 투자를 줄인다. 


2. 혁신의 수익: 예상 수익을 올리는 요소로는 무엇이 있을까? 


A. 수요 (시장 크기, 가격 규제)

일반적으로 시장 크기가 늘어나면 혁신이 늘어난다.

: 1%의 시장 크기 증가는 4-6%의 신약 개발로 이어진다. 

:  Medicare Part D (보험대상자의 증가)는 제약회사의 매출을 33% 늘렸다. 


시장 크기와 다르게 가격 규제는 혁신을 줄인다 (미국은 약가의 규제가 없는 편이다).

: 미국 외 다른 11 OECD 나라에서의 약 가격은 미국에 비해 17-67% 작았다. 


B. 독점 (지적재산권, 특허)

시장의 독점성은 특허, 규제, 그리고 기술적 난이도로 결정된다.

: Hatch-Waxman Act로 특허만료를 5년 연장해준다.

: Orphan Drug Act로 희귀 질병에 대한 약물은 출시 후 특허를 7년간 보장해준다.


지적재산권 보호 (특허 기간, 특허 범위)와 혁신을 위한 장려책

: 사회 전체적으로 봤을 때 특허가 과연 혁신을 장려하는지 방해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 예를 들어 Celera라는 회사가 전체 유전자 시퀀싱의 일부를 특허를 받았지만 다른 회사들이 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함으로써 특허를 받은 유전자들은 후속 연구가 30% 적었다고 한다. 

: 또한 특허의 기간이 한정돼있어서 신약개발이 오래 걸리는 병의 경우 (예를 들어 암의 경우 효과를 증명하는데 오래 걸린다) 혁신이 덜 일어난다고 한다.


3. 혁신 투자의 비용: 혁신 투자의 비용은 회사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주는가?

2007년 연구에 따르면 한 약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1.2 Billion이다. 

정책적 효과: R&D 비용을 절감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쓰면 제약회사들은 R&D 비용을 늘리고 특허를 더 많이 출원한다.

: 그 정책들의 예로는 세금 크레디트, 세금 절감, 신약 허가 과정 기간 축소 등이다.

: 많이 연구된 정책들의 예는 Orphan Drug Act (희귀 질병 질환에 대한 약에 관한 정책)과 Prescription Drug User Fee Act (PDUFA)이다. 

자본적 효과: 경영성과에 따라 내부 자본이 충분하거나 외부의 자본 및 금리 조건의 상태에 따라서 R&D 투자 비용의 레벨이 결정된다. 


4. 혁신 생산성의 결정요소들

과학적 생산성: 회사의 크기 (전통적으론 대기업이 잘한다고 평가되었으나 CRO와 기타 과학 발전으로 소규모 회사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와 의학의 발전 (의학이 발전되면 환자가 줄어들 수도?)

규제가 혁신의 양과 질에 미치는 영향

: FDA는 약을 허가하는데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고 그 기간이 늘어날수록 제약회사들은 신약 개발 비용이 올라감으로 혁신에 대한 인센티브가 떨어지게 된다. 


출처: https://www.aeaweb.org/articles?id=10.1257/jel.2016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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