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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cony Review Apr 23. 2020

매리 미커의 트렌드 리포트 2020

코로나로 맞이할 "우리의 새로운 세상"

인터넷 트렌드를 발간하기로 유명한 Bond Capital의 Mary Meeker의 Coronavirus Report "Our New World 2020"를 보면서 간단히 메모


1) Covid-19 = Shock + Aftershocks "코로나 쇼크"

코로나의 쇼크는 어마어마하며 쇼크가 끝날 때쯤 느끼게 될 추가 쇼크들도 감당해내야 한다..

글로벌 시대: 인터넷과 스마트 디바이스가 세상을 좁게 만들어준 걸로 착각하고 있었다. 이번 계기로 접촉으로 전염이 되는 바이러스가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지는 걸로 보고 이거 정말 세상이 물질적으로도 좁구나 싶었다. 

현재와 2월 초를 비교했을 때 미국의 1936 대공황과 주가 / 실업률 트렌드가 비슷하다고 함. 

전 세계 정부가 이렇게 돈을 많이 쓴 것도 거의 처음. 이 빚더미들이 우리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줄지.


2) Viruses + Microbes = Consistent + Periodic Agents of Disaster "바이러스는 지속적이고 반복되는 재앙"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였던가. 의학과 기술의 발전의 차이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지만 예전 전염병들의 치사율을 보면 정말 끔찍함.


위에서 얘기한 글로벌화가 정말 잘 표현된 차트들

사람의 접촉이 아니라 물건의 표면에서도 장기간 생존해 전염이 되는 병이었으면 정말 글로벌 시대에 수출입 산업에서도 위생/방역은 필수항목이 될 듯.

Doublindg time (두배가 되는데 걸리는 시간)의 트렌드로 보아 '사회적 거리두기'는 확실히 작동하고 있음


3) Creative Innovators (Globally + Together) Will Rise Above the Virus "창의적인 혁신가들의 재림"

이번을 계기로 엄청난 속도로 정보가 공유되고 인터넷의 힘을 한번 더 확인 (예를 들어 약 3천 개의 코로나 바이러스 과련 논문이 발행되었다고 함)

코로나 관련 임상만 해도 500개

게다가 전 세계의 올스타 팀이 형성 (예를 들어 미국의 임상 학자가 중국의 데이터로 몇 주 안에 논문을 내기도 함)


4) Rapid Changes Drive Growth in Both Directions.. "느려지는 게 많은 만큼 빨라지는 것도 많아진다"


Scientist / Engineers / Domain Experts Get Back Seats at The Tables "전문가들의 등장"

기술과 혁신, 그리고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화된 사업운영, 공대 출신 CEO, 작년 30년간 창업된 기업들의 대표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 알파벳, 그리고 페이스북이 있다. 

이런 기술자들과 과학자들, 그리고 분야별 전문가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 클 예정이고 그건 우리 사회에 좋은 일이다. 


Work-life Re-Balanced "워라벨의 중요성"

재택근무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에게 집에서 일하는 법 그리고 워라벨에 대해서 다시 알게 해 주었다. 한국은 대체적으로 양호한 편이었으나 외국에선 거의 모든 이가 재택근무 혹은 휴가/휴직..

인스타그램은 active user 100M을 만드는데 2년이 걸렸다고 한다. 영상통화로 코로나 스타가 된 Zoom의 경우.. 3달 만에 200M을 만들었다고 한다. 

몇몇 회사에게 재택근무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더니 돌아온 답변들 중 흥미로운 거 몇 개

     - 아직은 좀 이른 듯. 장기적 효과는 더 두고 봐야 할 듯

     - 생산성은 거의 같거나 오히려 더 높아진 경우도

     - 다른 지사에서 일하고 있던 사람들은 오히려 더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 가족과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게 제일 큰 장점

    - 하지만 어린아이들이 있는 경우는 집중도와 생산성이 다 떨어짐..

 미래에 재택근무를 더 큰 스케일로 하게 될 때 고려할 점들

     - 창의성과 생산성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 어떤 업무가 재택근무와 맞고 어떤 업무가 안 맞는가

     - 주로 새로운 인력을 뽑을 때 직접 대면 면접을 하기에 가까이 사는 사람들이 주로 지원

     - 과연 재택근무가 원활하게 되는데도 그렇게 해야 될 것인가

      

Digital Transformation Accelerating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가속화"

이번 4월까지 잘 나간 기업들이나 서비스들은 보면 주로 1) 클라우드 기반이어서 어디 있던 상관이 없었고 2) 항상 필요한 서비스나 상품이었고 3) 인터넷 / 모바일로 쉽게 찾을 수 있었고 4) 비대면으로 서비스가 가능했다.

예를 들어 1) 드라이브 쓰루 2) 이커머스 3) 온라인 수업 4) 스트리밍 5) 배달 6) 원격 의료 등등 

Instacart 다운로드 추이


Rise of On-Demand Services as Economic Growth Driver Contineus (for Consumers + Workers) "온디맨드 서비스의 전성기"

원래도 인기가 많았던 On-demand 서비스들 중 우버나 에어비엔비는 타격을 받은 반면 인스타 카트 / 도대시 한국의 배달의 민족 혹은 쿠팡 프레쉬 같은 서비스는 급성장

이번 기회에 처음으로 써본 유저가 급증했고 그중 일부는 코로나 사태가 끝나고 계속 쓰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한다. 

온디맨드 서비스에 제일 중요한 서비스 제공자들은 1) 자기 스케줄의 유동성 2) 추가 수입 이 두 가지를 참여하는데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고 함.

아직 불확실성이 크나 다음 네 가지는 확실하다고 1)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은 바뀌었다 2) 실업률은 늘었다 3) 사람들은 재정적으로 불안정적이다 4) 3-24달 안에 세계가 어떤 모습일지 예측하기 힘들다

Synchronous (동시에 발생하는)와 Asynchronous (동시에 발생하지 않는) 커뮤니케이션의 조화도 늘어날 거라고 한다. 


Government's Role in Stablizing / Stimualting Economy Must Be Enabled by Modern Technologies "정부의 역할"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많고 당장 여론의 반응이 좋을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차근차근 일을 해나가야 한다.

정부는 시민들이 언제 생활을 정상화할 수 있을지 이해해야만 한다.

정부의 빚 관리도 필수 - 쉬어 보이진 않지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2020 = Step-Function year for Technology + Healthcare? "기술과 헬스케어의 급발전"

미국의 경우 1950년 전 이전에 정착된 헬스케어 시스템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는 것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각 병원들 각 주정부 및 지자체들 간의 데이터 공유 인프라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다.

원래도 트렌드였던 다음과 같은 것들이 이번 기회에 좀 더 티핑포인트에 다가가게 되었다.

     - 원격진료

     - IoT 의료장비 

     - 가정 의료 및 진단

     - Data Connectivity - 여러 기관들의 정보 공유

     - 자동화와 AI가 사용되는 많은 의료 서비스들


Traditional Sports = Post Covid 19 "접촉 스포츠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나스카에서 이번 팬데믹 때 나온 혁신이다. iRacing Pro. 시뮬레이션으로 열린 레이싱 대회. 3월 29일에 열린 대회에서는 1.3MM User가 보았다고. 

3월이 되면 다 같이 하던 NCAA March Madness의 토너먼트 브래킷 채우기는 대학농구 게임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다 같이 맞춰보기도 하였다. 

프로 축구선수들끼리 온라인 축구게임 대회를 하고 NBA 선수들이 NBA 게임 대회를 하기도 하여 화제가 되었다. 

6-12개월 뒤 프로 스포츠 시장은 어떻게 변해있을까?


5) 'The World Just Doesn't End That often'  We Will Get Through This.. But Life WIll Be Differnet... "세상은 그렇게 쉽게 끝나지 않는다"

전화위복이라는 말처럼 이번 위기를 또 기회로 살릴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이번 기회에 1) 낙후됐던 정부 / 공공기관 / 보건복지 정책기관들의 인프라를 혁신시키고 2) 정부와 기업 간의 협업을 늘리고 3) 건강 위생 개념이 올라간다면 더 나은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다. 


관련 포스트:


참조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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