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예중 준비 단계부터 학과 공부 미리 설계하기
예중 준비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본격적인 실기 시작 이전에 학과 공부를 어느 정도 설계해 두는 것이다.
특히 막바지 여름방학에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하루 3타임( 12시간) 실기를 하게 된다. 이 시기에는 학과 공부를 할 체력도 시간도 거의 없다. 그래서 실기 시작 이전부터 계획적으로 학과 공부를 준비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꼬마그리미가 실기를 하며 고군 분투한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학과 공부 로드맵을 정리해 보았다.
먼저 실기 시작 전,
즉 3학년부터 5학년까지는 학과 공부의 기초를 만들어 두는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실제 꼬마그리미의 경우를 예로 들면
5학년 11월 실기 시작 전 기준으로 수학은 중1 과정까지, 영어도 중1수준 정도의 독해까지 공부해 둔 상태였다. 누군가는 진도가 너무 빠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예중 실기 준비가 시작되면 학과 공부 시간이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실기 준비 이전에 학과 공부의 기본 체력을 만들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인 경우 수학의 경우 3학년부터 5학년까지 연산 교재, 기본 개념 교재, 응용 문제 교재의 3단계 학습을 통해 공부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 구조로 꾸준히 공부하면 자연스럽게 약 1년 정도의 선행이 충분히 가능하다. 수학도 실기 기간 동안 공부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학년별 기본 개념과 계산력이 미리 안정되어 있어야 한다.최소 6학년 과정까지는 완성해두면 다른 과목을 공부할 수있는 시간이 확보되니 훨씬 부담감이 줄어든다.
영어의 경우 최소한 중1 수준의 독해와 기초 문법 정도는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만약 이 수준이 부담스럽다면 최소한 6학년 영어 과정까지라도 마무리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영어는 구술 면접에 들어가지는 않지만 완전히 끊기보다는 유지하는 공부가 중요하다.
이후 5학년 11월,
예중 입시반 실기가 시작되는 시기가 된다. 이때부터 대부분의 학생들은 주 6일 미술 학원을 다니기 시작한다. 그래서 학과 공부는 비중을 줄이되 완전히 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꼬마그리미의 경우 영어 공부를 유지하고 수학은 숙제 중심으로 공부를 이어가는 정도로 병행했다. 핵심은 완전히 손을 놓지 않는 것이다.
다음 단계는 5학년 겨울방학, 실기가 본격적으로 집중되는 시기다. 겨울방학부터는 주 6일 하루 2타임 (8시간) 실기 수업이 시작된다. 이 시기에는 학과 학원을 다니기 사실상 어렵다. 그래서 실기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뒤 저녁 시간을 활용해 가벼운 복습 중심의 공부를 이어가는 것이 좋다.
겨울방학 동안 수학은 중1 과정 중에서도 연산과 기본 개념 중심으로 가능한 만큼 진행한다. 수학은 선행 할 수있는 수준이라면 이후 초등 5,6학년 과정을 복습하는 것은 수월하며 구술 시험에서 수학의 기본 개념 위주로 출제가 되기 때문에 이후에 복습해도 늦지 않는다.
국어의 경우 문제집을 많이 푸는 것보다는 어휘 공부가 핵심이다. 초등 5~6학년 교과 어휘나 교과서 개념어 정도만 정리해도 충분하다. 평소 독서 습관이 있다면 추가적인 준비는 크게 필요하지 않다.
겨울방학 동안 가장 집중해야 하는 과목은 사회다. 특히 5학년 사회는 2학기 과정에서 역사 전 범위가 나오기때문에 암기할 내용이 상당히 많다. 이 내용을 실기 막바지에 공부하려고 하면 부담이 커질 수 있다. 그래서 겨울방학 동안 역사 흐름을 정리하고 핵심 개념을 공부해 두는 것이 좋다. 과학의 경우 5학년 전 과정을 개념 중심으로 복습하고 문제집을 한 번 정도 풀어보는 것이면 충분하다.
겨울방학 공부량은 약 60일 정도의 기간 동안 하루 30~40분 정도씩 과목을 돌아가며 공부하면 충분히 가능한 분량이다.
이후 6학년이 되어 개학을 하면 실기는 저녁 1타임 (4시간) 정도로 줄어든다. 이 시기에는 미술학원 가지전 오후 시간을 활용해 학과 공부를 유지할 수 있다. 다만 겨울방학 동안 실기로 이미 많이 지친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학원 수업을 다시 늘리기보다는 유지 전략으로 공부를 이어가는 것이 좋다.
꼬마그리미의 경우 영어는 주 2회 수업을 유지했고 수학은 실기가 없는 날 주 1회 공부를 하며 나머지는 숙제를 통해 분산해서 공부했다.
이 시기에 꼭 챙겨야 할 시험이 하나 있다. 3월 둘째 주에 치르는 진단평가이다.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3과목으로 5학년 전 과정이 범위이다. 예중 입시생에게 이 시험은 단순한 평가가 아니라 5학년 범위를 최종적으로 정리하는 기회가 된다. 그래서 진단평가 전 2주 정도는 문제집을 활용해 국영수를 복습하며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진단평가에 풀지 않은 사회 과학도 이어서 풀고 마무리한다.
이후 6학년 학기 중에는 현행 중심 위주로 공부해야한다. 교과 진도에 맞춰 예습을 하고 단원별로 복습을 진행하면 된다. 특히 사회와 과학은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6학년 1학기까지 과정이 구술 시험 범위므로 6학년 단원별로 놓치지 않고 복습하며 익혀야한다. 다시 들여다볼 시간이 없다.
마지막 단계는 여름방학 실기 집중 시기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대부분 하루 3타임 (12시간) 실기 수업이 시작된다. 이 시기에는 사실상 학과 공부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이때는 공부 전략을 바꿔 여러번 가볍게 읽는 회독법으로 전환한다. 하루 한 과목 정도 교과서 핵심 내용을 읽거나 개념을 복습하는 정도면 충분하다. 수학의 경우도 주말에 핵심 개념 문제 몇 개 정도만 풀어보며 감을 유지하는 정도면 된다.
예중 준비생에게 학과 공부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점수 때문만은 아니다. 학과 점수 비중은 크지 않지만 실기 커트라인에서는 학과 공부 1점이 또 당락의 영향을 줄수도 있으니 최선을 다해야한다. 또한 제법 긴 실기 기간 동안 학과 공부를 지속하는 이유는 단지 구술 시험 점수만을 위한 공부가 아니다.
특히 사회와 과학은 중학교 공부의 기초가 되는 과목이다. 초등 5~6학년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학년별로 완성도 있게 공부하면 이후 중학교 공부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
결국 예중 준비는 멀리보면 실기와 학과 공부의 균형 싸움이다.
실기에 집중해야 하지만 학과 공부를 완전히 놓아서는 안 된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미리 설계하고 준비하는 것이다. 합격은 준비하고 인내한 학생의 몫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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