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풍선꽃언니 Jun 09. 2021

나의 반려 가족, "까르" 생일 축하해!

<까르>가 있어서 하루에 한 번은 웃어요

생일 축하해
사랑하는 우리 까를라

작년에 내가 했던 일 중 가장 잘한 일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우리 말썽꾸러기, "까르"를 입양한 것이라고 대답할 만큼 남편과 나는 까르를 사랑한다. 


오늘은 까르가 태어난 지 일 년이 되고, 우리 집에 온지는 십 개월 되는 날이다(20.6.9. 생). 우리 집에 온 순간부터 이 작은 짐승의 평생을 책임지겠노라 남편과 나는 굳게 다짐을 했었다.


결혼 전 <유리>와 <미미>가 엄마를 마중할 그곳으로 떠나갈 때까지 십여 년의 생애를 책임진 경험으로 한 가족 됨이 어떤 무거운 책임감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다.


우리 까르가, 엄마와 아빠. 그리고 할아버지에게 와줘서 우리가 얼마나 기쁜지 너는 알까. 돌아가신 할머니가 넌 마치 사람 아기 같다고 얼마나 예뻐했는지 너도 잘 알지. 그지.


다시 한번 약속할게,

엄만 너의 생애를 끝까지 책임지는 사람이 될 거야.

그러니 까르도 지금처럼 우리 곁에서 예쁨 받으렴.


"생일을 맞아 엄마, 아빠가 많이 축하해. 사랑한단다"

작은 네곁에서 널 평생 책임질거라고 다짐을 했었어





매거진의 이전글 붉은 장미가 아름다운 이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