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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회땡겨 박주명 Jul 24. 2015

붉은 황새치 뱃살, 홍메카도로

이전에  https://brunch.co.kr/@sadrove/7 에서 고소한 참치, 황새치 뱃살을 다룬 적이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보는 황새치는 하얀 색에 붉은 점이 박혀 있다. 


간혹 참치집에서 귀한 거라며 붉은 색을 띠는 황새치 뱃살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홍메카도로라고 부른다. 사실 황새치와 붉은 황새치는 같은 어종이고 맛도 동일하다. 다만 색상이 특이하고 쉽게 볼 수 없기 때문에 미식가들을 붉은 황새치를 귀하게 생각한다.


왜 색상이 다른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서식환경(먹이) 때문이라는 얘기가 지배적인 것 같다.

여하튼 일반 황새치와 어떻게 다른지 보자.

생김새는 이렇다. 가장자리 하얀 부분은 오도독 씹어먹을 수 있어 독특한 식감을 자아낸다.

역시 껍질과 안쪽 피막 부분은 먹을 수 없으므로 제거해줘야 한다.


한상 차려본 홍메카도로.

붉은 색이 선명하다. 일반 메카도로와 어떻게 다른지 잘 모르겠다고?


왼쪽이 일반 메카도로, 오른쪽이 홍메카도로 이다. 이렇게 보니까 확연히 구분이 된다.

맛은 동일한데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일반 메카도로가 좀 더 고소한 맛이 나는 것 같다.

그러나 생선 크기, 상태에 따라 맛은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별반 차이 없다고 보는 게 맞겠다.


그래도 색깔이 예쁘니까 왠지 더 고급스러워 보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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