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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회땡겨 박주명 Aug 10. 2015

육회도 울고 갈 참다랑어 볼살

참치는 소고기와 자주 비교되곤 한다. 커다란 어체에서 나오는 다양한 부위는 물고기 같지 않은 포스가 있다.

참치 부위 중 소고기처럼 보이는 부위는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 가장 대중적인 볼살을 얘기해 보려 한다.


우리가 주로 참치집에서 먹는 머릿살 부위는 주로 눈다랑어 머리이다. 가성비가 좋기 때문이다. 2~3만 원이면 눈다랑어 머리 반쪽을 통째로 다양하게 맛 볼 수 있다. 눈다랑어 머리살은 집에서 해보는 참치 머리 해체기 를 참고 하도록 하자.


여기서 조금만 돈을 더 들이면 참다랑어 머릿살을 맛 볼 수 있는데, 눈다랑어에 비해 식감이나 비주얼이 훨씬 좋다.

참다랑어 볼살은 이렇게 생겼다. 사진의 볼살은 좀 작은 어체에서 나와서 크기가 작은 편이다.

다른  한쪽은 이런 모양이다. 하얀 부분은 조금 발라내는 게 좋다.

살살 긁어서 발라내면 이렇게 된다.


써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냥 반 정도 나눈 후 얇게 썰어내면 된다.

그래서 이렇게 차려 본 한상.

좌측 상단과 우측 상단이 달라 보이는 건 썰어낼 때 방향을 달리 했을 뿐이다.^^


하단에 있는 빨간 부위는 참다랑어 아카미이다. 한 가지 부위만 먹긴 애석하니 이렇게 다른 부위를 곁들여 주는 게 좋다.

기름기가  번들번들하다.

이 정도면 1++ 소고기 육회(육사시미)와 견주어도 전혀 부족함이 없지 않을까?

머릿살의 경우 이렇게 와사비+무순+간장의 조합도 좋지만, 기름 소금을 찍어 먹어도 별미다.

아니면, 이렇게 소금만 살짝 찍어서 먹어도 좋고~


기본적으로 모든 머릿살 부위는 약간의 비릿함이 있다. 비린 맛을 즐기는 사람은 상관없지만, 민감한 사람은 기름소금을 찍어 살짝 맛을 가리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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