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회땡겨 박주명 Aug 10. 2015

육회도 울고 갈 참다랑어 볼살

참치는 소고기와 자주 비교되곤 한다. 커다란 어체에서 나오는 다양한 부위는 물고기 같지 않은 포스가 있다.

참치 부위 중 소고기처럼 보이는 부위는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 가장 대중적인 볼살을 얘기해 보려 한다.


우리가 주로 참치집에서 먹는 머릿살 부위는 주로 눈다랑어 머리이다. 가성비가 좋기 때문이다. 2~3만 원이면 눈다랑어 머리 반쪽을 통째로 다양하게 맛 볼 수 있다. 눈다랑어 머리살은 집에서 해보는 참치 머리 해체기 를 참고 하도록 하자.


여기서 조금만 돈을 더 들이면 참다랑어 머릿살을 맛 볼 수 있는데, 눈다랑어에 비해 식감이나 비주얼이 훨씬 좋다.

참다랑어 볼살은 이렇게 생겼다. 사진의 볼살은 좀 작은 어체에서 나와서 크기가 작은 편이다.

다른  한쪽은 이런 모양이다. 하얀 부분은 조금 발라내는 게 좋다.

살살 긁어서 발라내면 이렇게 된다.


써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냥 반 정도 나눈 후 얇게 썰어내면 된다.

그래서 이렇게 차려 본 한상.

좌측 상단과 우측 상단이 달라 보이는 건 썰어낼 때 방향을 달리 했을 뿐이다.^^


하단에 있는 빨간 부위는 참다랑어 아카미이다. 한 가지 부위만 먹긴 애석하니 이렇게 다른 부위를 곁들여 주는 게 좋다.

기름기가  번들번들하다.

이 정도면 1++ 소고기 육회(육사시미)와 견주어도 전혀 부족함이 없지 않을까?

머릿살의 경우 이렇게 와사비+무순+간장의 조합도 좋지만, 기름 소금을 찍어 먹어도 별미다.

아니면, 이렇게 소금만 살짝 찍어서 먹어도 좋고~


기본적으로 모든 머릿살 부위는 약간의 비릿함이 있다. 비린 맛을 즐기는 사람은 상관없지만, 민감한 사람은 기름소금을 찍어 살짝 맛을 가리는 것도 좋다.


매거진의 이전글 저렴하게 즐기는 참치, 흑새치 속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