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류
1. 방수 패드
이거 왜 샀나? 하는 물품 중 하나다.
요즘 출산 준비물에서 많이 보이는 물품이지만 세탁과 건조가 불편해서 나는 거의 쓰지 않고 결국 버렸다.
만약 일반 침대에서 재운다면 기저귀 샐 때 매트리스를 보호하는 용도로 쓰겠지만 아기침대에서는 쓸 일이 없었다.
2. 베개
베개도 유행이 있다. 요즘엔 짱구베개라고 두상 교정을 해준다는 베개를 많이 산다고 한다. 하지만 짱구베개는 두상 교정 효과가 검증된 적 없고 목을 잘 가누지 못하는 신생아 시기에 분유가 역류하면 기도가 막힐 위험성이 있다. 그리고 베개가 위험하지 않게 되는 뒤집기와 되집기를 시작하면 베개는 영영 안녕이다. 아기가 온 침대를 굴러다니며 자기 때문이다. 머리 패드는 자다가 분유 게울 수 있고 머리에 땀 차지 말라고 구매하긴 했지만 오래 쓰지 못했다. 신생아 시절에는 손수건이나 기저귀 천 깔아주면 된다.
3. 블랭킷
의류 편에서 썼지만 신생아 시절에는 겉싸개 대용으로 쓰기 좋다. 그 이후에는 유아 차나 바깥나들이에 무릎담요 용도로 유용하다.
4. 아기침대
뒤집기 전까지 쓰기 좋다. 나는 당근으로 사서 당근에 팔았다. 잠깐 쓰는 거고 비싸게 살 필요도 없다. 4개월 지나면 아기가 아기 침대에 있는 걸 갑갑해해서 졸업한다. 그러면 집안 어딘가에서 자리만 차지하는 거대한 가구가 되므로 얼른 팔아버려야 한다.
나는 뒤집기 이후로는 어른 침대 옆에 슈퍼싱글 침대 하나 놓고 슬라이딩 가드로 모든 면을 막아놓았다.
5. 아기침대 가드
생각보다 아기가 자면서 몸부림치며 아기침대 안에서 이동을 하는 일이 많다. 그러다 침대 한쪽에서 머리를 박고 있는 일이 많다. 그래서 쿠션 역할을 하는 가드가 필요하다. 나는 꽈배기 가드를 구매해서 나름 유용하게 썼다.
6. 좁쌀 이불
모로 반사 방지용으로 많이들 구입한다. 우리 아기는 힘이 세고 누르는 걸 싫어해서 안 썼다. 아기 취향 타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