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읽고서
우리에겐 수많은 선택이 존재한다. 현재 우리의 인생은 그러한 선택들의 결과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가 해온 무수한 선택들 중 어떤 진로를 택하는지, 어떤 대학을 진학하는지, 어떤 직장을 다니게 되는지, 혹은 어떤 배우자와 결혼하는지 등, 우리 인생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선택에 집중해왔고 훗날 그 선택의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에는 주인공 노라처럼 큰 좌절감에 빠지기도 하였다.
하지만 후회란 하면 할수록 우리를 전진하기보단 퇴보하게 만든다. 따라서 우리는 큰 선택에 가려진 작은 선택을 바라 볼 필요가 있다. 작은 선택은 나비효과처럼 우리 삶에 큰 변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노라가 피아노를 가르치지 않아 문제아가 된 노라의 피아노 학생의 사례처럼, 혹은 노라가 이웃으로 살지 않음으로써 요양원에 가게 된 이웃의 사례처럼. 우리에겐 분명 사소했던 선택이지만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순간이 있을 것이다. 후회와 만족의 비율은 제각각일 것이지만, 우리는 후회보다는 우리의 삶이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생각해야 한다.
노라가 결국 가장 보잘것없는 직업과 경제력을 가진 자신의 삶으로 돌아온 것은 자신의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했던 선택들이 아닌 작은 선택으로 인해 일어난 결과들을 보며 작은 선택의 소중함을 보았고, 자신이 늘 후회되는 선택만은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