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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별 Dec 30. 2020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는 내 마음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을 누가 알까

 김영랑 시인의 내 마음 아실 이와 같은 시를 좋아한다. 결국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은 나뿐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나도 내 마음을 모르는데 타인이 내 마음을 알아준다?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나는 자신감도 잃고, 나를 많이 잃었다. 본연의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슬럼프도 있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시간이 지나면 이 모습도 나였고 전부 나였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하루하루를 살아내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이었다고. 못나고 찌질한 내 모습과 멋지고 찬란한 내 모습 모두가 다 나였다고 당당하게 말하기 되는 날도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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