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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별 Dec 31. 2020

집콕 기술이 늘었습니다

꾸준함으로 버틴 한 해

 올해는 꾸준함을 무기로 버텼다. 일상 루틴이 무너지는 경험을 수차례 하고도 계속 집에서도 가능한 일들로 루틴을 채웠다.


 원래 나의 주말 루틴은 카페에 가서 일주일을 정리하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일이었다. 그런데 코로나로 집에서 그 루틴을 실천하려니 어려웠다. 카페에 나오는 재즈 음악을 BGM으로 깔고, 직접 아메리카노를 타 마시니 조금은 그런 기분이 나는 듯했다. 집에서도 카페처럼 탁 트인 느낌을 느끼기는 어려웠지만 풍경 사진이나 창이 높은 공간 사진이라도 보려고 했다.


 친구들과 카톡 메시지가 아닌 전화통화를 하고, 책을 읽고 영화를 봤다. 그리고 식사를 기록했다. 매번 식사를 기록해서 공유하고 이야기하는 단톡 방에서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이야기했다.


 카카오 프로젝트 100에 참여하거나 매일 외국어 공부 어플로 외국어를 공부하는 등 작은 성취들을 이어가려고 노력했다. 대단한 결과물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버티기로 견딘 한 해였다. 내년에는 버틴 내공으로, 노력이 결과로 이어지는 해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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