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잇과 컴퓨터용 사인펜만 있으면

생각 정리 끝

by 새별

1인 기업으로 일하다 보면 혼자서 A to Z을 다해야 한다. 업무 중 꽤나 난도가 높은 업무가 바로 '기획' 업무다. 이때 내가 사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포스트잇과 컴퓨터용 사인펜 (일명 컴싸)으로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다. 사용자 경험 조사 방법론 중에 '카드 소팅'이라는 기법이 있다. 카드 소팅이란 서로 관련이 있는 항목을 그룹화하여 어떻게 생각하고 연관시키는지 이해하기 위한 리서치 방법론인데, 이 방법과 유사한 아이디어 정리 방법이다.


[준비물]

정사각형의 포스트잇, 컴퓨터용 사인펜, 포스트잇을 붙일 종이


[방법]

키워드나 주제 항목 별로 아이디어를 적는다. 세부 사항도 적고 생각나는 것은 무엇이든 적으며 연관관계가 높은 포스트잇 메모는 가까운 곳에 붙여둔다.

KakaoTalk_20220411_112656076.jpg 며칠 전에 카드 소팅 기법으로 정리한 사업 아이디어


이 방법은 나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방향성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며칠 전, 이대로는 신규 사업이 발전이 어렵겠다는 판단이 들어 현재 하고 있는 일들,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들을 적었다. 방법은 사업을 처음 시작했을 2015년 무렵에도 했었다. 그때는 1년 계획이었기 때문에, 전지를 사서 포스트잇에 적고 붙였다.


FullSizeRender.jpg 2015년에 세웠던 1년 계획


디지털 시대에 무슨 아날로그식 정리법이냐 할 수 있겠지만 손으로 쓰면서 컴싸의 부드러운 펜으로 거침없이 써내려 가다 보면 미처 내가 잊어버린 것까지 생각난다. 머릿속이 정리되질 않아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강력하게 추천한다.


그리고 쓰면, 이루어지게 되어있다. 쓰면 손이 기억하고 눈이 본다. 환경을 생각하면 종이를 아껴야 하지만, 정말로 필요한 순간에는 이렇게 과감하게 쓰는 방법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환경을 생각해서 디지털 상으로 이러한 작업을 해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알로'라는 툴에서 카드 소팅 방법으로 아이디어 정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실 트렐로라는 협업 툴도 이와 비슷한 구조로 짜여 있기 때문에 나만 사용하는 게시판 하나 만들어서 똑같이 생각을 정리해볼 수도 있다.


[알로]

https://allo.io/ko


[트렐로]

https://trell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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