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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별 Oct 17. 2020

내가 나로 있기 위해서

코로나가 빨리 끝나길 바라는 마음




 내가 나로 있을 때 가장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편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나를 꾸미지 않아도 된다. 나는 그게 정말 좋다. 되도록 그런 시간이 긴 삶을 꿈꾼다.

 나는 먹고살기 위해서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내 인생의 전부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워커홀릭이 되고 싶지 않고, 지나치게 가족만을 위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도 않다. 그냥 나는 나요, 하고 살 수 있는 삶을 바란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맛있는 밥 한 끼 먹는 행복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 행복이 계속 이어지길 바랬는데, 여건 상 조금 어려워졌다. 다시 그 행복을 찾아가기 위해서 지금은 노력해야 할 시기다.

 일로 성공을 거두며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아가며 살고 싶은 것도 아니고, 그저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삶을 바란다. 지금은 내가 가진 것이 부족하기도 하고, 코로나라는 특수 상황이니 다소 감내해야만 하는 것들이 존재하지만, 꼭 다시 내 행복을 찾아갈 것이다.

 지금은 잘 버티고 버텨야만 하는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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