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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별 Nov 06. 2020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도 꿋꿋하게

저는 제 자리를 지킬 겁니다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받는 만큼만 일하기'가 정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노동력을 갈아서 뭔가 하기를 바라며, 외향적이지 않거나 무리에 끼지 못하면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취급하는 특유의 회사 분위기를 싫어한다.


 나는 내 의견 내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어차피 상사 결정대로 갈 건데 꼭 의견을 묻는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아무 생각 없다고 하면 열정이 없어 보이니 관심 있는 척을 해본다. 상사는 일이 좋고 재미있는 모양이다. 난 별로 그렇게까지 재미있고 신나지 않는데.


 과몰입이 잘 되지 않는 게 요즘 나의 모습인가 보다. 그러면 어떤가. 그런 사람도 있어야 너무 배가 산으로 가지 않을 거라고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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