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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새벽 Oct 09. 2022

브랜딩, 하기 싫습니다.

브랜딩이 실패하는 이유


브런치 댓글 알림이 울렸다. 브랜딩 공부는 왜 이렇게 하기가 싫을까요.
관심은 있는데, 뭐랄까 늘 본능적인 거부감이 들어요.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 듯한 댓글이었다. "나는 지금 거부감이 드는 글을 쓰고 있을 수도 있겠구나" 

요즘 들어 이러한 브랜딩이 성과 없이 돈만 받는 마케팅 업체처럼 입에 발린 말로 개인과 자영업자를 유혹하여 돈을 쓰게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막상 컨설팅을 받거나 실제로 경험해보면 결과나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다 보니 어찌 보면 약간 사기꾼 느낌으로 거부감을 일으키는 게 아닌가 싶다. 나 또한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한들 그런 프레임이 씌워질 수밖에 없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거부감이 드는 브랜딩과 왜 브랜딩이 하기 싫을까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1.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보고 브랜딩을 시도해봤지만 성과도, 달라진 것도 없다.


2. 유료 온라인 클래스, 전자책을 구매해봤지만 돈만 날리고 도움을 받지 못했다.


3. 퍼스널 브랜딩을 하면 얼굴을 공개하고 PR 해야 되는 이런 것들이 부담이 된다.


4. SNS를 그렇게 활용하는 것 자체가 거부감이 든다.


5. 퍼스널 브랜딩을 홍보하는 사람들이 너무 과한 것 같고 부담스럽다.


우선 최근에 다양한 SNS에서 퍼스널 브랜딩을 하라고 집착적으로 말한다. "월 천만 원 버는 방법은 ~ '퍼스널 브랜딩 해야 된다.' '인스타그램 해야 된다.' '유튜브 해야 된다.' 브랜딩 해야 된다.' 안되면 환불해준다."라고 말이다. 그리고 온라인 클래스, 유튜브, 인스타그램에 브랜딩에 대한 콘텐츠가 정말 많이 올라온다.


이 사람들이 다 가짜라는 건 아니다. 중요한 건 포트폴리오도 없이 단순히 마케팅 회사만 나왔다고 해서, 인스타그램만 한다고 해서, 유튜브만 한다고 해서 남의 데이터를 가지고 돈을 버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이 문제다. 쉽게 말해 경험이 없는 것, 실력이 없는 사람들이 판을 친다는 것이다. 나는 그렇기 때문에 컨설팅을 하지 않는다. 내가 하는 방식은 브랜딩을 맡은 회사에 들어가 3개월에서 1년 정도 브랜딩과, 인사, 경영, 을 직접 하며 성과를 만든다. 나의 포트폴리오는 작가의 프로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것이 성과를 만들고 실력을 늘리는 차이다. 이러한 이유로 유료로 강의를 보거나, 전자책을 구매한다면 실제 그 사람의 정확한 포트폴리오와, 경험이 나한테 도움을 줄 수 있을만한 실력이 있는지 신뢰도 체크를 꼭 해봐야 한다.


그리고 그 사람이 가짜인지 진짜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그것 자체가 돈을 버는 수단인가?를 체크해보면 좋다. 퍼스널 브랜딩은 본인만의 직업이나 장점을 뾰족하게 만들어 그것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인 본인의 업이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 그런 것도 없이 단순히 책의 내용이나 강의 내용을 짜깁기해서

비슷한 이야기만 하고 돈을 버는 목적이라면 믿고 걸러야 한다.


브랜딩 자체는 장기적으로 일관된 행동에서 나온다. 그 진정성에 성과를 보는 것이 브랜딩이다. 단기간에 폭발적이게 할 수 있는 것은 비용을 많이 써서 마케팅을 하면 된다. 브랜딩 자체가 탄탄하다면 적은 비용의 마케팅으로도 안정적인 아웃풋을 만들 수 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진정성 있는 브랜딩으로 만든 고객은 이탈이 적고 그 브랜드 혹은 그 사람의 지지자(팬)가 되어 함께 응원해주고 브랜드(개인)의 상품을 구매해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매일 너무나 많은 광고를 본다. 그리고 너무나 다양한 브랜드들이 태어나고 SNS로 개인의 영향력이 다양하게 보이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브랜딩이 필요한 이유는 좋은 브랜드로서 혹은 나 자신의 업으로 지속하고 생존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작업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내가 글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 그리고 책을 쓰는 이유는 브랜딩과, 퍼스널 브랜딩이 필요한 걸 알지만 모호하고 어려운 말들로 시작을 못하는 2030 개인과 자영업자 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이다. (개인 컨설팅을 하게 된다면 나 또한 돈을 버는 목적이 되기 때문에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만의 경험으로 누구나 볼 수 있는 글과 책을 쓰려고 하는 것이다. 나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일을 하고 성장할 수 있었기 때문에 도움받은걸 이렇게 돌려주려고 하는 것이고 나는 여기서 많은 성취감과 행복감을 얻는다.


 우리는 브랜딩이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퍼스널 브랜딩, 브랜딩이 하기 전 내가 왜 이 브랜딩이 필요한지, 그리고 이것을 해서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지 고민해보고 브랜딩을 시작했으면 좋겠다. 가장 좋은 건 본인만의 뾰족한 차별점이 있다면 지금 당장 브랜딩을 시작해도 좋다. 하지만 아직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면 뾰족하게 만들 수 있는 나의 무기를 찾는 것(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우선이다. 우선 브랜딩 내비게이션을 활용해서 나의 1차 목적지를 찾아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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