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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새벽 Sep 06. 2022

인플루언서 마케팅 하지 마세요.

인플루언서 마케팅 브랜딩 활용법

인플루언서 마케팅 브랜딩 활용법

브랜드가 인플루언서에게 시딩[협찬]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인플루언서의 '인지도'를 빌려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하고 궁극적으로 '매출'과 '인지도'의 상승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한마디로 인플루언서의 신뢰를 빌리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브랜딩 요소를 신경 써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중요하게 신경 써야 될 부분이 있다.


대부분의 브랜드는 협찬을 목적과 목표를 분리하여 시작하는 게 아닌 일단"해야 되니까"라는 마음에 인플루언서를 서칭하고 찾아서 일일이 DM을 보내며 제품을 뿌리는 것에 집중한다.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 자산이기 때문에 어떠한 데이터 또한 측정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고, 시각적으로 ‘좋아요'와 '댓글'만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인플루언서의 67%는 팔로워를 구매하거나 좋아요를 구매하는 가짜 인플루언서다. 이러한 계정에 협찬을 진행한다면 타깃은 물론이고 유령 계정에 노출되고 있을 확률이 80%로 상당히 높다. 그렇게 되면 시간적, 제품 제공 비용 또한 회사의 손실로 돌아간다. 이와 같은 이유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할 때는 아래의 중요한 요소들을 꼭 체크해야 한다.


1. 브랜드 이미지에 어울리는 인플루언서를 섭외한다.


대부분 브랜드들이 인지하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브랜드에서 지켜지고 있지 않은 부분이기도 하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기존에 진행했다면 지금까지 이미지에 어울리는 인플루언서에게 마케팅을 진행했는지 체크해봐야 한다. 그리고 내 브랜드의 이미지가 정확히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어떠한 이미지의 인플루언서와 어울리는지 알고 있어야 앞으로 유의미한 마케팅 성과를 볼 수 있다.


이미지에 어울리는 인플루언서를 섭외함으로써 아래와 같은 가치를 올릴 수 있다.


첫 번째는 현저성이다. 현저성은 다른 것과 비교해서 두드러지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 '애는 뭐지?' '이 브랜드는 뭐지?' 하는 주의력을 끌 수 있는, 쉽게 말해 인스타그램 탐색란이나 피드에서 멈추어 저장하거나 공유를 할 수 있게 만드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가를 뜻한다. 브랜드 태그를 클릭하게 하는 것, 이것이 인플루언서 현저성의 중요함이다.


두 번째는 차별성이다. 이제 더 이상 다 똑같이 화장품을 손에 들고 옷을 그냥 입어 데일리룩을 찍어 올리는 1세대 적 콘텐츠는 고객에게 반응이 없으며 공감보다는 피로감을 주는 콘텐츠이다. 콘텐츠를 남들과 다르게 해석하고 공간이나 혹은 브랜드에 어울리는 적절한 이미지를 촬영하고 노출하는 것 또한 인플루언서의 중요한 요소이고, 섭외 전에 꼭 고려야 해 할 요소 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완벽한 인플루언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이 있는 인플루언서를 찾는 것과 대행사 혹은 브랜드 내에서 기획적인 '가이드라인'이 꼭 필요하다. 인플루언서에게 자연스러운 광고 노출 효과를 줄 수 있는 콘텐츠 가이드라인을 각각의 인플루언서 개성에 맞게 제시해 준다면 한 가지 상품이라도 각각의 다른 무드와 느낌으로 콘텐츠가 생성될 것이다.


기획적인 부분이라 어렵고 번거로운 작업일 수 있지만, 브랜드의 손해를 최소화하고 브랜드 메시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서 이러한 요소들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2. 인플루언서를 통해 브랜드의 신뢰도를 쌓는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본질은 좋은 인플루언서의 영향력과 신뢰를 활용하여 브랜딩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하지만 브랜드 채널은 정해진 메시지를 외부로 노출하기에 제한적인 것들이 많고 소통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은 톤 앤 무드가 정해져 있기 때문인데, 이러한 부분을 해소하고자 브랜드의 색에 어울리는 인플루언서를 섭외하여 브랜드 메시지를 알릴 수 있다. 단순히 제품 협찬만이 아니라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한 줄 이내에 후킹 메시지로 전달하여 브랜딩을 도울 수 있기 때문에 브랜드 자체의 메시지가 잘 확립되어 있어야 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너무 많은 메시지를 전달하게 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광고 피로도가 쌓여 되려 역 효과를 낼 수 있어 후킹 할 수 있는 간결한 메시지를 제외하고는 인플루언서의 평소 방식대로 포스팅을 할 수 있게 자유도를 주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브랜드 내에서 어울리는 인플루언서와 유대관계를 맺고 브랜드 만의 인플루언서를 구축하는 것, 결에 맞는 인플루언서를 오래도록 잘 활용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브랜드의 팬을 만들고 매출을 증가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할 때 꼭 고려해야 되는 부분이기에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대행사보다 브랜드를 잘 이해하고 있는 브랜드 내부에서 관리하며 만들어나가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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