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살면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가족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오랜 세월을 함께하기에 서로의 사고방식이나 행동 패턴이 비슷한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싫어했던 부모의 모습을 고스란히 따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며 놀라기도 한다.
가족 뿐 아니라 함께 어울리는 사람이 바뀌면서 그 사람이 묘하게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너 OO이랑 사귀더니 이상해졌어."
"너 OO모임에 나가더니 요즘 좋아보여"
이런 말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이렇게 사람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고 살아가기에 행복한 삶을 꿈꾸고 있다면 내 옆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를 돌아봐야한다. 특히 긍정적인 사람은 불평할거리가 참 많은 이 세상을 살아가며 그 안에 좋은면을 찾아주어 '살만한 세상'으로 만들어 준다.
저기... 혹시 긍정적이세요?
긍정적인 사람들을 어떻게 알아 볼 수 있을까?
초면에 만나서 대뜸 긍정적이시냐고 물어볼 수도 없고 참. (물어본들 객관적인 답변이 나오겠나)
결국 직접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보고 직접 유추해보는 수밖에 없다.
긍정적인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 세 가지를 알아보자.
1.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대화 중에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거나, 특정 집단과 자신을 비교하는 말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긍정적인 사람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비교할 대상은 끊임없이 나타난다. 현재보다 나은 상황이 된다고 해도 그보다 더 나은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게 마련이다. 그런 사람은 비교에서 오는 갭(Gap)에서 허우적대며 삶을 허비할 수도 있다. 문제는 이런 비교를 나에게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보다 더 잘난 누구누구와 나를 비교하며 끊임없이 다그친다면 갑자기 내가 더 작게 느껴질 수 있다.
2. 불평보다는 해결점을 찾는다.
살다보면 불평이 생길만한 일들이 참 많다. 내 마음대로 안되는 일도 많고 바꿀 수 없는 일도 많다. 그런 상황에서 다같이 불평불만을 쏟아내고 있을 때 긍정적인 사람은 좋은면을 어떻게든 찾아낸다. 일이 많다고 다같이 투덜대고 있을때 긍정적인 사람은 한마디 던진다.
"그래도 야근수당때문에 다음달엔 소고기 좀 먹겠어 하하."
사소한 한 마디지만 저마다 한마디씩 하며 불평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연결고리를 끊어내는 사람이 분명히 있다. 그리고나서 불평보다는 해결점에 집중한다.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할까?"에 집중하면 불평하던 것에서 초점이 바뀌어 해결점을 찾는 발전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
3. 만나고 오면 기분이 좋아진다.
뭐라고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어떤 사람을 만나고 오면 기분이 좋아지고 갑자기 자신감이 뿜뿜 생긴다거나 좋은일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런 사람들은 내가 인식하지 못할 뿐 잘 들여다보면 대화중에 긍정적 표현들을 많이 사용하고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긍정적인 면을 잘 찾아낸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을 만나고 오면 마음이 가벼워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특히 이런 느낌이 그 사람을 만나고 올때마다 매번 느껴진다면 백프로 이백프로다.
어느 곳에 있든 빛이 되는 긍정적인 사람들.
긍정적인 사람과 함께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가랑비에 옷 젖듯 긍정적인 에너지가 스며든다.
내 주변에는 이런 보석같은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위의 세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내 주변에 얼마나 많은지 한번 찾아보자. 많으면 많을 수록 당신은 참 복이 많은 사람이다. 그리고 어쩌면 당신이 밝은 사람이기에 그런 사람들이 주위에 모이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