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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쌤작가 Apr 21. 2018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낮잠

아빠도 육아를 한다


아기는 내 다리 사이에 누워 잠이 들고,

24도의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고,

스피커에선 낯익은 옛날 노래가 흘러나오고,

읽고 싶었던 책을 조용히 앉아 읽고 있는,

세상 가장 보람되고 만족스러운 평화의 시간.


나에게 몸을 맡기고 잠든,

가을바람 같은 표정을 한 아기는,

내게 하늘이 내려준 가장 큰 선물.


그 무엇도 부럽지 않은 어느 휴일의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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