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예측하지 말라. 계획도 하지 말라 ?

by 쌤작가


대부분의 계획은 미래에 대한 가정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그리고 그런 계획은 대부분 도중에 무너진다.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하고 그에 대한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


엄청난 성능의 슈퍼컴퓨터와 수많은 기상학자들이 있어도 며칠 뒤의 날씨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것과 같이, 미래의 시장, 마켓은 그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둘 다 복잡계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원리로, 미래를 가정하고 세운 마케팅 계획은 실패하기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계획이 아니라 '방향'이기 때문이다.


훌륭한 단기 계획은 제품이나 회사를 차별화할 시작이나 단어를 고안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그 아이디어를 극대화할 프로그램을 입안하는 쪽으로 장기적 마케팅 방향을 결정한다. 이때 장기적 '계획'이 아니라, 장기적 '방향'이라는 사실이 중요하다.

『마케팅 불변의 법칙』 -알 리스, 잭 트라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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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업의 '방향'이라는 것은 곧 '비전'과 같다. 계획이 아니라 비전인 것이다. 그 기업 또는 개인이 추구하는 가치이다. 이리저리 흔들지만 방향만 확실하다면, 나침반만 있다면 원하는 곳에 도달할 수 있다. 수천 킬로미터의 먼 거리를 날아 목적지에 도달하는 비행기도 자세히 보면 계속 경로를 조금씩 수정해 가며 도착하고자 하는 한 '방향'을 향해 날아간다. 중요한 것은 그 '방향'이다. 올바른 방향을 설정했다면 꾸준히 하면 된다.


마케팅 측면으로 돌아가 보면, 예측 불가인 시장에 대응하는 최선의 방법은 뭘까?


예측 불가능한 시장에 대처하는 한 가지 방법은 당신의 조직 내에 폭넓은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는 체제를 확립해두는 것이다. 어떤 변화가 당신이 속한 영역에 광풍을 몰고 왔을 때, 기꺼이 그 변화를 맞을 준비가 되어 있음은 물론 그 즉시 변해야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

『마케팅 불변의 법칙』 -알 리스, 잭 트라우트


답은 트렌드를 살피며 변화에 융통성 있게 잘 대응하는 것이다. 내가 설정한 '방향'으로 일직선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중간중간 닥치는 위기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때로는 돌아가고 때로는 넘어갈 수 있도록 스스로를, 조직을 단단하지만 유연하게 준비시켜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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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시장을 보면 이러한 원칙이 더 빛을 발한다. 유례없는 변동성을 보여주는 주식시장에서 그 누구도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꾸 미래를 예측하려 한다. 전문가에 묻고 여러 가지 자료를 긁어모으며 미래를 예측하고 그에 따라 투자를 하려 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러한 행동은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 데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만 그 확률을 조금 높이려는 노력에 불과하다.


그런 진짜 고수는 어떻게 투자를 하느냐? 자산관리 스타트업 천영록대표의 말을 빌리자면, 미래에 어떻게 될지 예측하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어떻게 되든,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든 나의 손실은 최소로 줄이고 이익은 극대화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는 만드는 것이 진짜 고수가 하는 일이라고 한다. 바로 비대칭 구조를 만든 것.


미래를 예측하려 들지 말자. 다만 스스로 준비하며 성장하여 더 깊은 사람이 되자. 성장하지만 자만하지 않고, 단단하지만 유연한 사람이 되자. 파도가 몰려와도 나의 '방향'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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