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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썽키스트 Jan 17. 2018

나를 '바보'로 만드는 성공적인 순간 5가지



1. 벼락치기가 성공한 순간

학창시절에 중간고사를 2주 앞두고, 또는 1주를 앞두고 시험범위를 벼락치기로 공부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기자가 마감시간을 지키기 위해서 무한 잠재력을 발휘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만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벼락치기의 성공으로 좋은 성적이 나온 것이 더 큰 재앙이 될 수 있다. 평소에 공부하지 않아도 벼락치기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학창시절에는 유용했을지 모르겠지만, 사회에 나온 후부터는 평소에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꾸준히 공부하느냐에 따라서 성공을 좌지우지한다. 성공적인 벼락치기가 불러온 나쁜 습관 때문에 우리는 '바보'가 될 수 있다.




2. 편한 직장에 입사한 순간

모든 취준생의 꿈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모든 경력직의 꿈이기도 하다. 편하다는 개념이 사람마다 다르지만, 업무 스트레스가 없고 별도로 자기계발하지 않아도 될만큼 안락한 직장이라는 점에서 공감할 것이다. 하지만 자기 스스로 업무를 만들 일도 없고 상사 지시만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과정을 통해서 '바보'가 태어난다. 입사 초기에는 창의적 인재라 불렸을지라도 업무에 능숙해지고 작년 과제를 올해도 진행할 뿐인 직장 생활이 반복될수록 자신이 '바보'가 돼가는걸 눈치채기 힘들다. 악순환이다.




3. 데이터무한요금제를 사용한 순간

요즘에는 스마트폰 데이터무한요금제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시간과 장소 상관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하루종일 무엇을 하는지 다를지언정, 게임과 영상에 빠져있는 사람에게는 36.5도에 맞춰진 늪과 같다. 자기한테 너무 최적화됐기 때문에 절대 나가고 싶지 않은 심정일 것이다. 옛날에는 데이터가 제한되어 있어서 분할해서 이용하기라도 했는데, 지금은 데이터무한 때문에 게임과 영상에 갇혀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시간을 제약하든지 데이터를 제약하든지, 계속 그러다간 '바보' 꼴을 모면하기 힘들다.




4. 복권에 당첨된 순간

좋은 의도로 시작된 복권이라는 시스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많이 보고 있다. 돈을 사랑하는 인간의 악한 본성이 뛰어놀기 너무 좋기 때문이다. 필자는 까딱 잘못하면 복권에 당첨될까봐 복권에 전혀 관심없다. 운나쁘게 복권에 당첨되면, 열심히 살려는 노력을 더 이상 안 할 것이고 피땀 흘리며 돈을 버는 뿌듯함을 잊을 것이다. 그 시점에서 성장이 멈춘다. 그렇기 때문에 필자와 같이 복권을 감당 못 할 사람에게 복권 당첨은, 인생에서 최고 수준으로 '바보'로 만드는 순간이 된다.




5. 최고 연장자가 된 순간

어느 순간부터 주위에 어린 사람이 없다면 당신도모르게 '바보'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무리에서 최고 연장자가 되버리면 생각보다 손해보는 것이 많다. 물론, 대접은 더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당신에게 충고하는 사람이 없을 테고,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을 테고, 이끌어주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어느새 어린 사람들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것은 더 안 좋은 상황이다. 전보다 더 '바보'가 되었는지 아닌지는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 혹은 자기보다 어른을 찾아가거나, 어린 사람을 어른으로 대우하는 방법을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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