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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썽키스트 Mar 26. 2018

틀릴 때까지 생각해라

나는 천재로 다시 태어났다.



왜냐하면 틀릴 때까지 생각하기 때문이다.






tvN 프로그램 중에서 '뇌섹시대-문제적 남자'라는 방송이 있다. 똑똑한 패널들이 나와서 고난도 문제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방송이다. 똑똑한 사람들이 지적 유희를 즐기는 방송으로서 제격이다.


그중에서 패널들이 문제를 풀어가는 모습을 볼 때 공통적으로 정답을 놓치는 유형이 있다. 처음에는 막막한 문제더라도 다양하게 접근하면서 정답에 가까워지는데, 핵심 힌트만 알아내고는 결론적으로 정답을 맞히지 못하는 유형이 있다.


'A처럼 접근하면 될 거 같은데, 아.. 아니겠지?'

'B가 핵심인 거 같아. 그다음부터는 네가 해 봐.'


이와 같이, 정답의 문 앞까지 갔다가 멈추고 서성이다가 되돌아가는 경우를 많이 관찰한다. 대신에 다른 사람이 '그 방법'을 이해하고 파고들면서 정답을 맞힐 때가 많다.


방송을 비롯해서 개인의 일상에서도 '계속' 생각하지 못해서 정답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 필자는 강연 플랫폼에 올린 무료 강의에 신청자들이 대부분이 당일 취소하게 되어 낙담한 경험을 했다. '당일취소'와 '노쇼'는 수많은 예약 시스템의 고질병과 같은데, 무료 강의에서도 심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계속 생각했다. '다시는 무료 강의를 하지 말까'라는 생각부터 들었지만, 더 좋은 답을 찾기 위해서 계속 생각했다. 2시간을 생각하고 내린 답은, 참석자에게 구미가 당기는 '혜택'을 주자는 아이디어를 만들었다. 필자가 이미 갖고 있는 좋은 콘텐츠를 무상으로 현장에 온 사람들에게 주는 혜택을 포함했다.


하지만, 이것도 틀릴 수 있다. 한두 번 후에 다시 답을 찾아야 할 수 있다. 아니면, 정말로 무료 강의를 두 번 다시 안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도 천재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이다. 천재라고 백발백중만 하는 건 아니다. 엄청 많이 틀려봐야 한다. 


틀릴 때까지 생각하다가 틀린 것을 확인해야 한다. 그래야 다른 것을 생각할 수 있다. 새로운 문제 앞에서는 어디에 정답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니까 애매모호한 상황에서 생각을 멈추지 말고, 틀렸는지 확인하자.




다시 천재로 태어나기 위해서 틀릴 때까지 생각해라.





"당신을 생각하는 천재로 만드는 생각게임"

이용안내 : www.saenggakga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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