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코 베지테리언의 삶

나는 더 행복해졌다

by 생강



11월 1일 세계 비건의 날을 맞아, 언젠가 꼭 하고 싶던 이야기를 전합니다. 저는 불완전하지만 꾸준히 채식을 지향할 생각입니다.


가족과 지인들에게 어떻게 말하나 고민도 많았지만 제 주변 사람들은 모두 ‘네 생각이 그렇다는데 누가 뭐라 그래.’라고 말해주더군요. 괜찮은 인생이지요?


육류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그것의 몇 배로 물과 곡식이 필요합니다. 공장에서는 어마어마한 탄소가 배출되고, 동물들은 오로지 먹거리로서 소비된다는 사실이 절 불편하게 했어요. 그 불편함은 지금의 저를 만들었고, 행동하게 만들었죠. 이젠 그 전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게 되었어요. 전 지금의 제 모습이 좋고 더 노력하는 내가 자랑스럽고 칭찬해 주고 싶어요.


지금도 두유 라떼를 마시며 글을 씁니다. 예전보다 행복해요. 그 서커스 코끼리의 잔상이 오래 남아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그곳에선 풀 냄새도 맡으며 잘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


제가 본 다큐멘터리는 MBC <휴머니멀>이고, 책은 <나의 비거니즘 만화>(보선)와 <아무튼, 비건>(김한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