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 긴 글 #17 - 고요하게 무너지는 밤

내 몸의 신호를 무시하던 날

by 생강

17.


머리가 찡- 하다.

뒷목이 뻐근하다.

렌즈를 빼도 눈이 뻑뻑하다.

신호다. 하던 일에 손을 떼고 바로 잠들어야 한다.


그러나 그날은

내 몸의 모든 신호를 무시하고 직진했다.


아무것도 정상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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