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 긴 글 #27 - 생일이 별거냐고 말하던 너에게

생일 축하해

by 생강

27.


생일 축하해.

태어나줘서 고마워.


매년 너의 생일이 반복돼서 좋다.

그 반복 속에 내가 있어서 더 좋다.

축하한다는 말로 모든 마음을 표현할 순 없지만

정말 축하해.


이 세상에 발 딛고 서 있는 동안

나랑

같이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사진을 찍고

웃고 울고 싸우고

어떤 방식으로든 같이 놀아줘서

고마워.


내 일 년 중에 가장 깊은 자국으로 남은 날이네.

너의 생일. 너의 생일이 나에겐 큰 이벤트 같아.


축하해. 진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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