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해야지
마음이 복잡하면 할 일은 무슨, 정말 아무 일도 못했다. 마음이 먼저 정리되기를 기다리며 손을 놓고 할 일을 그저 외면했다.
생각과 행동을 분리해야 했다.
슬프지만 시간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았고 나는 해야 할 일이 있었다.
그래서 울면서 걸었다.
너무 하기 싫어. 울고 싶다. 안 할 순 없나. 그런 말들을 자주 했다. 사실 나는 답을 알고 있었는데, 그저 하는 것, 그 사실을 아주 외면하고 있었다.
해야지, 울면서 해야지.
생각을 멈추는 게 참 힘이 드는데, 딱 오 분만 딱 십 분만 집중해서 해보자 라고 나를 밀어붙이면 일이 조금씩 해결되는 기분이 든다. 작은 성취를 획득했을 때, 생각과 불안에 휘둘리지 않고 해냈을 때, 건강한 성공에 가까워진다고 믿는다.
울면서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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