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필요한 말을 해주고 싶었다.
너에게 응원의 말을 해주고 싶었다.
그런데 네가 운다.
나는 너에게 필요한 말을 모르고
나에게 필요한 말만 해댔다.
너에게 응원이 되는 말을 모르고
나에게 응원이 되는 말만 해댔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이기적일 수밖에 없다.
나는 너에 대해 아는 게 없다.
나에 대해 아는 것도 그다지 없는 마당에
이 무슨 자만인가.
그럼 내 집 마당에 피어난 것들은 뭐지?
머리가 아프다.
아직 깨지 못한 탓이다.
그러니
너를 기다릴 뿐이다.
물론 나를 기다리는 너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