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사랑이란 무엇일까?
사랑학 박사들이 많다.
조지수 작가의 '마지막 외출'의 한 부분에서 사랑에 대한 답을 구해본다.
"나는 네게 자율성을 권해줬어. 사랑을 위한 사랑을 권했어. 서로 상대편 때문에 애타고 가슴 졸이고 다른 삶에 들일 정열을 빼앗기는 게 사랑이라고 생각해? 만약 사랑이 함께하는 것이라면 나는 너를 사랑했어. 초여름 저녁의 노을이나, 푸르고 고요한 바다나, 겨울날 날카롭게 코끝을 치고 지나가는 깨끗한 공기나, 나를 사랑하듯이 너를 사랑했어."
다시 한번 자문해 본다.
사랑은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