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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새롬 Dec 09. 2016

현실을 지워준 할슈타트


2016.11.12


잘츠부르크 여행 때 아쉽게 못 가본 할슈타트 Hallstatt로 떠났다

오랜만에 물 구경, 눈 구경도 하고 싶었다


또다시 잘츠부르크 도착 여기서 기차를 갈아타야 한다

편도 4시간 정도 걸린 듯... 거리는 멀지 않으나 중간중간 굉장히 자주 서는 열차



할슈타트의 다음 역이면서 종점역인 오버 트라운 Obertraun 도착

기차 밖 풍경을 보면서 우와- 강원도 같다-라고 했었는데

도착하니 확실히 다르다

구름이 덮여있어 더욱 현실감이 없어진 풍경이었다

윗부분에만 눈이 쌓인 산에서는 곧 화이트 워커가 나올 것 같았다

하지만 괜찮다 난 존 스노우 패딩을 입었기 때문에 두려울 것이 없다


다시 봐도 합성 같은 풍경


숙소에 짐을 풀고, 해가 지기 전 택시를 타고 할슈타트에 도착했다

구경할게 많지 않은 할슈타트 산책은 금방 끝났다

한국어도 심심치 않게 들렸고, 한국인들이 많이 옴을 반증 하듯 한국어로 인사해주는 점원, 한글로 쓰인 문구도 보였다




점심을 제대로 먹지 않아 배고픈 상태였는데

모든 레스토랑의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 밖에서 글루바인 마시면서 기다렸다


이곳은 카페, 음식점이 많지 않다 주로 호텔 음식점뿐이더라...

가장 빨리 저녁을 시작하는 음식점에 들어갔다

스테이크와 알 수 없는 생선을 시켰다

둘 다 맛은 짰다 가격도 별로... 

오버트라운에서 피자나 먹을걸... 그래도 빵과 크림치즈는 맛있었다...



내일은 오버트라운 근처를 둘러 보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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