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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새롬 Dec 26. 2016

옥토버페스트 대신 윈터 페스티벌

여행과 일상 사이



뮌헨 시청사 앞에서 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여러 번 다녀왔고

오늘은 옥토버 페스트가 열리는 광장(?)에서 하는 크리스마스 마켓 및 윈터 페스티벌을 가보기로 했다


Tollwood Winterfestival

Theresienwiese U반 역에서 내리자마자 크리스마스 마켓 광장이 보인다

형형색색 야리꾸리한 조명이 보인다

옥토버페스트만큼 큰 규모는 아니지만 여러 개의 텐트가 보였다

옥토버페스트를 가보지 못한 나는 또 설레기 시작했다


조명색이 아쉬움


따뜻한 화이트 글루 바인과 치즈 퐁듀를 먹어봤다

치즈가 너무나 짰지만 처음 맛보는 화이트 글루 바인은 사랑이었다

라즈베리가 송송송 들어간 레드 글루 바인은 love 였다


초콜렛 케밥
텐트 하나쯤은 클럽으로 꾸며놔도 재밌었을텐데
지구촌의 예쁜 장식품이 다 모인 시장
지구촌 모든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텐트


마리엔 플라츠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전형적인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이었다면

옥토버페스트 광장에서 열린 마켓은 정말 '마켓'느낌

독일 음식뿐만 아니라 그리스, 아프리카, 중국 등등의 음식을 맛볼 수 있고

텐트 안에서는 각 나라의 소소한 특산품들을 팔고 있었다

그나마의 장점은 따뜻한 텐트 안 소파에서 쉬며 글루바인을 마실 수 있었다는 점이었다




레지덴츠 궁전에서의 크리스마스 마켓


레지덴츠 궁전과 호프 가르텐 근처에 조그마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우연히 발견했다

낮에도 가보고, 저녁에도 가보았는데 

이 곳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알짜배기였다

9년 전에 언니한테 사달라고 졸랐던 추억의 딸기+초콜릿 꼬치도 먹어볼 수 있었다

그리고 굴뚝빵 까지 -!

말하는 인형 zone도 있고(키즈존느낌)

건물로 둘러싸여 있어 많이 춥지도 않았다


24일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가보고 싶어 방문했으나, 일찍 철수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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