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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새롬 Nov 22. 2016

뮌헨, 아지트 삼을 Cafe 찾기

일상과 여행 사이


2016.11.02


뮌헨에 도착하자마자 관광을 하고, 잘츠부르크 갔다 오고

어제는 집 대청소를 했다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휴일인 기분이다

피곤하고 고생한 나를 위해 늦잠을 많이 잤다(행복)

낮에 비 오고 흐리기에... 하루 종일 밍기적밍기정 거리다가 

해가 지기 전에 동네 구경이나 할까 해서 나왔다


오늘의 목표 - 책도 읽고, 글도 쓸 카페 찾기.


이 곳은 프랜차이즈 커피가 많지 않다

관광지 가야 겨우 스타벅스 보이는 정도?

보통 커피, 케이크, 빵 등을 서빙해주는 유럽식 카페가 많다

그래서 점원 눈치 안보며 노트북도 하고 책도 읽을 카페 탐방이 필요했다

얼핏 버스 타고 지나가다가 본 'San francisco coffee'에 가보기로 했다

숙소에서 나와 천천히 구경하다 보니 도착



오- 젊은이들이 맥북으로 이것저것 하며 앉아있다

메뉴도 다 영어로 적혀있다. 좋다

차이 티 라테도 있다. 좋다

여길 내 아지트로 정한다


뮌헨에 있는 

샌프란시스코 커피라는 카페에서

차이 티 라테를 시키고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필사했다.

이토록 글로벌할 수가-


오랜만에 차이 티 라테를 마신 기념으로 저녁은 인도 음식점으로 정했다



한국에서도 자주 먹었던

팔락 파니르를 시키고, 탄두리 치킨 반마리를 시켰다

팔락 파니르는 역시 성공적


이 곳의 인도 음식점은 식전 과자와 소스가 나오고 

카레를 시키면 날아다니는 쌀밥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그걸 몰라서 배가 터지도록 먹음... 미련함...


죄책감을 달래기 위해 트램으로 3 정거장 정도인 숙소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그래도 오늘의 미션은 성공했으니 알차디 알찬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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