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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안 Sep 26. 2022

리처드 파인만 학습 기술

배움의 기술

리처드 파인만 (사진출처:but what for)

리처드 파인만은 아무도 이해하지 못한다는 양자역학으로 노벨상을 받았다. 파인만은 물리학 분야에서의 성과뿐 아니라 교육자로서도 유명했다. 복잡한 것들을 간단한 용어로 누구나 쉽게 알아들 수 있게 설명할 수 있는 능력자였다. 그는 전문용어와 공허한 단어들을 사용하고 복잡하게 설명하는것은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 했다.


다음은 리처드 파인만이 제시한 학습 4단계이다.

1. 배우고 싶은 것을 선택한다.

2. 그것을 12살짜리 아이에게 설명한다.

3. 숙고하고, 다듬고, 간소화(simplify)한다.

4. 정리하고 저장한다.


우선은 아는 것(know)과 이해하는 것(understand)을 구분한다. 파인만은 무엇의 이름을 아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그것을 깊은 수준으로 이해하라고 말한다. 누군가 자신은 알고 있지만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한다고 말한다면 아마도 그 사람은 그것을 잘 모르는 것이다.  


1. 배우고 싶은 것을 선택한다.

무엇에 호기심을 느끼는가?

주제를 정하면 종이를 꺼낸다.

주제에 관하여 아는 것을 모두 적는다.

주제에 대해 학습하며 종이에 더해 나간다.


2. 그것을 12살짜리 아이에게 설명한다.

자신의 주제에 대해 합리적으로 잘 안다고 생각되면 그것을 12살짜리 아이에게 설명한다. 필기해놓은 종이를 활용하고, 전문용어나 복잡성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한다.

    주제를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것을 이해한 사람만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전문용어의 남발은 자신의 이해 부족을 숨기기 위함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간단한 용어로만 쓰라고 하면 고심하게 된다. 간단하게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 과정을 통해서 자신이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발견하게 된다.


3. 깊게 생각하고, 다듬고, 간소화(simplify)한다.

주제에 대하여 간단한 용어만 사용해서 설명할 수 있다면 그것을 이해한 것이다. 단순한 것은 아름답다.

자신이 정리한 것을 보고 전문용어를 사용하거나 복잡하게 만들지 않았는지 검토한다. 정리한 것을 아이에게 크게 읽어준다. 그것이 간단하지 않다면, 더 깊게 생각하고 다듬을 필요가 있는 것이다.


4. 정리해서 저장한다.

자신이 이해하였음을 실제세계에서 시험해 보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 본다. 설명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는가? 어떤 질문을 하는가? 어떤 부분에서 헷갈려하는가?

    자신이 이해한 것이 만족스러우면 정리해서 저장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기억력에 구멍이 생긴다. 시간이 지나 잊어버렸더라도 자신이 직접 이해하면서 정리한 것을 찾아보면 쉽게 기억해낼 수 있다.



핵심은 종이를 꺼내 아는 것을 다 써보는 지식의 인출과정이다. 자신이 모르는 부분이 어디인지 알 수 있다. 모르는 부분을 다시 학습 하고 다른 사람에게 최대한 쉽게 설명할 때 지식이 구조화된다.  이 과정을 반복하며  진짜로 배운다. 가르치는 사람이 가장 많이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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