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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충효 새우깡소년 May 01. 2020

놀면 뭐하나? 공부해서 나한테 주자!

현재 보다는 수십 년 이후의 미래를 보고 나를 위한 재투자를 해야 할 때

뒤돌아보기 무섭게 5월이 왔습니다.

불과 4개월 전에는 현재 상황, 현재 생각, 현재 하는 일들에 대해 아무도 알지 못했을 겁니다.

정말 사람일은 한 치 앞을 알 수가 없다는 것을 매일매일 느끼는 시기에 5월이 왔습니다.


그 와중에 저는 개인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벌써 4년 차가 되었네요!

디지털 마케팅 - 흔히 '온라인 마케팅'이라 불리는 (경영학 - 경제학 다음으로 살아가면서 쓸모 있을지 모르는) '업'을 가지고 자문하고, 교육하고, 워크숍도 하고 리서치, 리포트도 쓰면서 '나 혼자의 월급'을 부지런히 만들어야 하는 1인 기업가입니다.

흔히들 '프리랜서'와 '개인사업자'간의 차이를 두면서 이야기를 하지만, 13년간 회사 생활을 하면서 '월급'을 받게 된 것 모두 '마케팅'업종 덕분입니다.


그래도 처음 개인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100% 교육 만을 가지고 생활했지만, 이제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현장 업무를 하면서 '1인 기업가의 월급'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을 그냥 그대로 넋 놓고 있을 수만은 없더라고요. 특히, '만약에' 100% 교육/트레이닝/워크숍 만을 가지고 '월급'을 만들고 있었더라면 '지금의 코로나, 아니 과거의 3개월여 기간 코로나 초기 시즌'에는 절대 '나의 월급'을 만들 수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행히 현재 하는 '데이터 분석' 업무가 오히려 작년에 주어진 '내게 있어 가장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면서 일을 하고 있는데요. 더욱이 '업무의 강도도 몸에 익고, 절대적인 업무의 시간 효율을 높이다 보니' 남는 시간들, 매월 루틴(Routine) 하게 반복되는 일들의 시간이 줄어들면서 잉여 시간이 늘어나고, 그 잉여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에 대한 생각들이 머릿속에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목표 의식'을 가지고 '자발적인 공부'를 시작해보자. 특히 현재 하는 일과 미래에 내가 더욱더 잘할 수 있는 것을 위한 '발견의 시간'을 갖기 위해 "놀면 뭐하나?"라는 생각을 우선 가지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시작한 '자발적인 공부'는 현재의 시점, 당장 '수익'을 만들지는 못하지만 오래 일할 수 있는 체력과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업의 정의'를 점차 바꿀 수 있는 계기를 위해서 도전하기로 했던 것이었죠.


'자발적인 공부'는 바로 데이터 분석과 웹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R', 'Python', 'Javascript' 등 Html 및 CSS를 비롯한 최근에 반드시 필수로 알아야 하는 마케팅 - 테크니션 -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가는 방향으로 공부의 방향을 잡았습니다. 100%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좀 더 효율적으로, 일상적으로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공부를 통해서' 나를 다스리자! 특히 '놀면 뭐하나? 미래를 위해서 투자하자!'라는 마음 가짐으로 업무 일(월~ 금요일) 기준으로 매일 1시간, 많게는 2시간, 적게는 최소 30분 이내에서 온라인 강의 및 온라인에 공개된 많은 문서/소스 들을 가지고 <(옛적에 떠돌던) 스스로 학습> 분위기를 만들었던 것이죠.


초기에는 조금은 타이트했지만, 지금은 조금 느슨해진 감이 있지만 계속 프로그래밍 - 코딩 언어와 친해지고 계속 들여다보려고 애쓰는 중입니다. 2020년 1월에 사 왔던 '자바스크립트', 'R' 개발 참고 서적을 산 이후에 오랜만에 서점에 갔더니, 그동안 공부하고 코딩 실습을 하면서 '공부'한 티가 나는지 새롭게 눈에 들어오는 책들이 있더라고요. 정말 각 분야별로 공부의 깊이를 위해서는 정말 봐야 할 것들, 취사선택해야 할 책들이 무수히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만큼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전혀 틀린 말이 아니었습니다.


'마케터'로써 오직 전략, 기획, 콘텐츠 기획-제작, 광고 운영, 영상 기획 등등의 인문학 적이면서 창의적이고, 숫자를 다루는 일들을 한다지만 이제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관점의 첫 번째도 데이터, 두 번째도 데이터, 세 번째는 스스로 마케팅 테크니션이 되어가는 과정을 밟아햐 한다고 8년 전에 외쳤던 것이 이제는 현실이 되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반성하고 또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케터는 현재에 안주하면 안 되지만, 더더욱 본인의 능력을 더욱 고도화시키고 자신의 '뇌'와 '뜨거운 심장'을 더 뜨겁고 활동적으로, 자신의 육체를 계속 움직이게 해서 '게으른 현자'가 되지 않게 해야 하는 미션이 남아있다는 것을 또 한 번 공유드립니다. 남보다 0.5보 앞서면 된다고 하지만, 반 보 앞으로 가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중-단거리, 중-장거리를 뛰면서 늦게 알게 된 만큼 지금도 그 배움을 실천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잉여 시간을 슬기롭게 누릴 수만 있다면 누구나 모두 '삼국지'에 나오는 '제갈공명'과 같은 현시대를 넘어서는 미래를 예측하고 현실적으로 대처하는 현 작가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싶네요.


놀면 뭐하나요? 제 자신을 위해 더욱 강렬하고 차갑게, 더욱 냉철하고 빠르게 움직여야 할 것이라 판단됩니다. 공부해서 나를 위해 투자하겠습니다.


* 이 글을 보게 될 미래의 '마케터'가 있으시다면, '배움'에 대해 두려워하거나 고민하지 마세요. 특히 다른 이들에게 물어보지 마세요. 공부하시면서 본인에게 맞는 것을 스스로 찾아가시길 적극 추천드려요!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


Your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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