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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충효 새우깡소년 Feb 14. 2021

뒤늦은 21.02.01의 기록

그리고 100번째 글 - 기록. 쓰다 그리고 생각하고 또 회고하다

(이 글이 발행되는 시점은 그야말로, 무언가를 비우고 난 뒤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할 즈음이 아닐까?)

모두에게 잃어버린 2020년을 보내고 난지 불과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형식상의 숫자와 날짜가 바뀐 2021년 1월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분명 저 말고도 많은 이들 - 전 세계 사람들도 마찬가지 생각을 하겠죠. 하지만 마주쳐야 한다면, 그 과정을 맞이해야 한다면 홀연하게 인정해야 하겠죠.


그렇게 1월은 

- 새롭게 출발하는 업무를 다듬느라

- 1월의 계획뿐만 아니라, 한해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노트 사고, 다이어리 사느라

- 2020년에 만나고 싶던 사람들, 약속 리스트 짜느라

- 2020년 대비 2021년에는 어떻게 더 나은 수익을 만들까 고민하느라

- 2021년은 작심삼일 하지 않고, 실행 가능한 계획 세우느라


(개인적으로) 지금 하고 있는 일과 매우 가깝게 연계된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준비하느라 - 1월을 홀연하게, 통째로 보내고 나니 2월 1일이 찾아왔습니다. 


왜 그렇게 시간은 빨리만 갈까요? 

모두에게 똑같은 24시간, 7일, 365일이 주어지지만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도 있고, 목표를 100%, 200%, 300% 이상 달성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부의 추월차선'과 개인의 '명성', 팀의 '성공', 미래에 대한 '준비'등을 각기 다르게 쌓아가는 것이 사람에게 주어진 공정한 '시간'이라는 개념인데요. 


그 시간의 주기 속에서 '1개월'이라는 시간이 12개월 중에서 빠르게 '안녕'하고 작별 인사를 하고 나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2월 14일 기준) 2월의 시간은 평소보다 2~3일가량 적은 날을 가지고 있는 '미성 장한 2월', '작은 2월'이라는 수식어가 있습니다. 그만큼 '따뜻한 봄날' 특히 새 학기 - 새 출발을 하는 학생 분들, 사회 초년생 분들, 또는 사회/조직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또 다른 출발을 일컫는 시간이지만 2020년과 2021년의 2월은 조금은 남다른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모든 것이 멈춰있는 시점에서 '코로나 방역' 덕분에 그 멈춤이 100%는 아니지만, 평소보다 20~30%, 또는 40~50% 정도 느리게 가는 우리들의 경제생활은 추후에도 보상받지 못하겠죠. 그럴 때일수록 기록하며, 그 기록을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어 가는데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2월 1일 이후, 필자 / 저는 지속적으로 중단기적인 '전략 계획'을 가지고 고민 중에 있습니다.

특히 2020년 미디어 커머스(동남아시아 시장 타깃) 프로젝트에 합류하면서 어느 정도 목표한 바를 이루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목표 이외에 외부 환경 요인으로 인해서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에 대한 대안과 대비, 그리고 그에 대한 실행 방안을 문서화(성문) - 구체화(실행 가능한 범위 내에서) - 달성 가능한 목표 수립을 하지 않는다면 똑같은 과정을 밟겠죠. 그래서 2020년 하반기에 만났던 다양한 불확실성에 대해 빠르게 대비하지 못하는 과정들이 반복될 것이라는 예감 때문에  계속 준비 과정을 밟아오고 있습니다.


스스로 리서치 - 기획 - 계획 및 수립 - 실행 - 분석 - 피드백 - 전략까지의 다양한 루틴과 업무를 계속해오고 있지만 과거의 업무를 답습하면 크나큰 실수와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것을 수많은 Lesson Learn과 경험담, 이야기, 과거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서 깨달은 바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업무를 하는 업자(Worker)'는 기록하고, 회고하고, 자신의 것에 대한 반성을 통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시간에 '일정 부분 자신을 할애'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해야겠죠. (아마도 이 글을 보시는 구독자 분들 중에서 업무에 대한 '정당성',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계시다면 제가 전하는 가치, 이야기에 대해 조금 귀를 기울여 보시고, 메모 - 기록 - 분석 - 회고 - 실행 및 검증하는 절차를 계속 이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월은 28일 ~ 29일로 평소 주어진 일자보다 매우 짧은 시간을 주고 있습니다. 그만큼 긴장을 해야 평소에 주어진 '1'만큼의 에너지에 '1'이상의 퍼포먼스를 내기 힘든 시기입니다. 이렇게 기록을 하는 이유도 제 스스로를 다지고, 2월을 보다 나약하지 보내기 않기 위한 '서명'과 같을 수도 있습니다.


2월의 기록은 매우 중요할 겁니다. 1월 ~ 2월의 계획과 준비의 시간이 훗날 스스로의 성장 효율이 100% 라고 봤을 때, 70~80%를 좌지우지할 것이라는 것을 얻게 되는 시기가 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2021년 2월에도 개인적인 '2021년 농사'를 위해서, 현재 하는 프로젝트의 성장을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하고 다짐하는 시간으로 보내려 합니다. '(디지털) 마케터 입장에서 많은 경험'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지금은 2월의 시간에 투자하고, 2021년의 남은 10개월을 위해 밑그림 그려보는 중요한 시간으로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그래서 저도 좀 더 노력하려고요, 그리고 더 부지런해야죠!)


2월, 남은 시간 동안 스스로 다짐하고 준비하는 '미디어 커머스 비즈니스의 2021년 상반기 마케팅 전략 안'마무리를 빨리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 

그리고, 2015년부터 써내려 온 브런치의 100번째 글에 대해 스스로의 축하 인사를 전합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구독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모두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Thx for ALL)


곧, 또 만나요!

¯\_(ツ)_/¯


Your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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