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라는 것을 판단할 때 즈음, 새로운 기회는 찾아오는가?
오늘의 이 글은 언젠가 나 스스로를 뒤돌아 보고 또 한 번 성장하라는 '하늘의 계시', '주변의 도움을 받아들여라!' 충고하는 글로 기록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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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의 2분의 1, 그리고 나머지 2분의 1을 지나오면서 최근 들어 많은 위기감을 가지고 1~2개월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아마도 이렇게 개인 속내를 들춰내는 것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겠네요)
많은 글들을 읽습니다.
페이스북의 온갖 투자받은 이야기, 서비스 론칭하고 성공하는 이야기, 좋은 곳으로 이직한 이야기.
인스타그램의 다양한 여행 사진부터, 선물 받은 사진, 그리고 어디론가 좋은 곳에 간 사진들.
브런치(brunch)에서도 아는 것들에 대한 '지식의 향연'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막상, '현재는 내가 힘들다!' - '지금은 무엇도 하고 싶지 않다' - '나는 지금 미천한 존재다'라는 일련의 아픈 글들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이 온라인이고 소셜인 듯합니다. 사실 제가 보고 듣고 싶은 이야기들은 이러한 글들이고, 콘텐츠인데 빛 좋은 개살구 만 보게 되는 것일까요?
물론 인류의 심리학 - 자본주의 적인 시선에서 외형적인 아름다운 그림들이 더욱 좋아 보이고, 성공하는 모습들을 외형적으로 자랑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존경'과 '선망', '박수를 받아 마땅한' 부분이 있습니다. 더욱 성장하는 모습들이 널리 퍼져서 많은 분들을 자극하면 더욱 좋겠죠.
하지만, 콘텐츠를 바라보는 입장을 떠나 비즈니스를 만들어 내는(Making 하는) 시선에서는 정말 '내가 하는 비즈니스가 잘 되고 있는가?'라는 이야기를 혼자 되새김질하면서도 친한 주변 사람들과 하곤 합니다.
특히, 주변 신경 쓸 것이 무엇이 있을까?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지 하면서도 자꾸만 옆을 바라보고 뒤를 돌아보고 앞에서 열심히 뛰어가는 사람의 뒷모습도 봐야 하는 것이 비즈니스이고 사업이라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7~8월 기간 동안 지난 2년 6개월 - 만 3년 차를 지내오는 상황에서 '내가 하고 있는 비즈니스가 나의 기준을 넘어서서 운영 - 유지 - 성장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철저하게 Review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쩔 때는 성장도 했고, 그다음은 주변의 도움으로 새로운 경험도 했으며, 또 그다음은 또 다른 지인 덕분에 새로운 비즈니스도 만들어 냈고, 그리고 지금은 전혀 다른 예상치 못한 곳에서 제안을 받아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련한 것일 수도 있지만, 그동안 '에이전시 사이드'에서 클라이언트의 비즈니스를 '성장'하게 끔 하던 일들이 있어서 그런지 '외형적으로 부각되게 포장하는 일'이 서툰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자랑을 한다거나 외형적으로 부풀려서 이야기를 하곤 싶지 않습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 '내가 하는 일들'이 축적된 시간으로 되돌아온다는 것을 잘 알기에 서두와 같은 이야기들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2016년에도, 2017년에도, 그리고 2018년에도 위기라고 불리는 개인적인 '9부 능선'의 시점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9부 능선을 넘기 위해서 3~4분의 업계 종사자 - 지인 중의 지속 성장하고 계신 대표님을 직접 찾아뵙고, 위의 이야기들을 떠나 '나 스스로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과연 지금 하는 일에 대한 한계점이 무엇인가?', '나는 과연 잘하고 있는 것일까?', '앞으로 Spin-off 또는 Switching을 해야 한다면 무엇을 준비하고 포기해야 하는가?'로 이야기를 나눴었습니다.
다양한 이야기 들을 들었고, 마음속에 담을 만큼 고마운 조언도 해주셨고, 쓰디쓴 충고 이상의 덕담도 해주시더군요. 예전부터 '클라이언트' 복(福) 도 있었지만, 지인 복(福)도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과거부터 전해져 오는 이야기 들 중에서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 혼자 답을 찾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느슨한 관계 속 (가족을 제외한)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분
-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삶의 과정을 지켜봤던 분
- 그리고 가장 나중에, 인생에 중요한 길을 같이 걸어왔던 분
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조언을 구해보라는 내용들 말이죠.
처음에는 믿지 않았습니다. 단지 두 번째 이야기에 속하는 분들과 이야기를 해봤었죠. 하지만 금번은 달랐습니다. 매우 비관적으로 앞을 내다보고 있는 개인적인 관점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틀어버릴 수 있는 분들과 만나 뵙고 나니 어떻게 해야 될지 9부 능선 다음이 보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면, 최근 2~3개월 간은 개인적인 '한계'가 도래했던 시점이었습니다.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일들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기존 수행하고 있는 클라이언트/비즈니스가 워낙 순탄하게 - 기존 생각 이상으로 퍼포먼스가 잘 나오고 있다는 것에 만족했던 것이 '자기만족'에 빠지고 말았던 - 9부 능선을 체감하는 시점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아직도,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해 계속적으로 고민합니다. 위기는 예상치 못하게 찾아온다는 많은 스토리, 책의 이야기, 그리고 실물경제 및 거시경제 - 국가경제의 패러다임을 봤을 때는 혼자 일어서서 하는 개인사업도 직장인 못지않게 불안하다는 것을 3년 차인 지금도 느끼고 있으니깐요.
개인적인 느낌 - 생각 - 돌파해야 하는 요소 들을 글로 쓰다 보니 주저리주저리 길어지게 되었는데요. 짤막하게 줄이면 다음의 링크가 위와 같은 생각을 정리하고, 자극하는데 큰 버팀목이 되어준 - 개인적으로 하고 싶언 이야기들의 총정리 격이 된 것 같습니다.
권도균 대표님의 페이스북 글 중에서(출처 : 권도균 대표님 facebook.com/douglas.guen)
'직접적인 가치와 결과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것이 진짜인데 그 능력은 점점 퇴화하는 중이어요. 저는 진짜에 대한 가장 큰 도전 중에 하나가 창업이라고 생각해요. 사업이야말로 가짜로 잠깐은 속일 수 있어도 사업의 시간의 시험에서는 진짜가 판별되어요.
젊어서 창업을 해 본 사람은 어려움을 겪고 설사 실패하더라도 진짜를 만드는 눈과 감각과 능력이 진화한다고 믿어요.'
곧 9월입니다. 그리고 가을이 오겠죠. 저는 늦은 여름휴가를 '로마'로 떠나려고 합니다. 2017년 12월 31일부터 2018년 1월 1일 사이에 구상했던 '도쿄 구상'의 밑그림 중에서 절반 이상이 실현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처 달성하지 못한 것들을 하반기에 수립하려고 합니다. 그 시점에 '로마'로 떠나는 여정의 그 원동력이 될 것 같습니다.
다녀와서, 또 다른 분들께 인사드리고 계속 다른 이야기로 찾아뵐게요.
- 최근 제 서비스를 위한 웹사이트(워드프레스 향)를 개보수했습니다. https://troe.kr/
- 그리고, 해당 사이트에 서비스 부분을 모두 업데이트하고,
- 앞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대한 경과도 업데이트할 생각입니다.
불편했지만, 2-3개월 동안의 고민 - 힘들었던 점 - 이겨내고 있는 과정에 대한 추상적인 표현으로 글을 정리했는데요. 같은 고민과 걱정을 하고 계신 분이라면 이 글을 통해서 '힘들다' - '극복해야 한다' - '도와 달라'라는 표현을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어필해보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생각을 글로 나누면, 페이스북 보다, 긴 호흡의 글로 정리하는 브런치 또는 블로그로 그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요?
계속 정진하겠습니다. 홀연 단신이지만, 함께 도와주시고 손 내밀어 주시는 분들이 있어 참으로 행복합니다.
Your Best!
정말 작게, 작게 시작해서 '큰 것' - '큰 도움'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박대표 - 박 선생 - 혼자서도 다양하게 일하는 사람, 박충효였습니다.
블로거 새우깡소년/박충효 : dayofblog.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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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팀/조직/구성원과 함께 일을 하며,
실행 가능한 디지털 전략을 설계 및 기획, 자문(코칭) 해드리는
Digital Shift Advisory & Digital Transformation Partner(United) -TROE(트로이) / TROE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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