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끝없는 사건, 멈추지 않는 시련.
숨을 돌릴 틈도 없이 밀려오는 파도에 지치기도 한다.
"날 좀 혼자 내버려 두면 안 되겠니?"
그저 덮어두고, 모른 척하고, 조금만 쉬고 싶다.
이 삶이여, 제발.
조금만 더 쉽게, 조금만 더 부드럽게 흘러가면 안 되겠니?
문득 모든 걸 내려놓고,
사람 하나 없는 깊은 숲속으로, 고요한 섬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차오른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나 혼자, 나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살고 싶어진다.
하지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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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숨을 삼키며 눈물 한 방울 닦아낸다.
.
.
.
"힘들지?"
.
.
그래, 안다.
내 몸뚱이 하나만 있다면, 어떻게든 살아낼 텐데.
,
,
그게 인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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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이면 다시 일어서야겠지.
.
.
그게 인생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