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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세징 May 25. 2020

코로나로 얼어붙은 취업시장에서 인적성 시험 보기

SK 기업의 인적성 시험, SKCT를 치른 후기


1. 이번 시즌 첫 인적성 시험을 보고 왔다.


코로나로 인해 취업시장이 꽁꽁 얼었다. 그래도 다행히 내가 희망하는 기업은 공개채용이 열렸다. 그간 열심히 준비를 했기도 하고, 운이 좋아 서류 전형을 통과할 수 있었고, 나에게 인적성 시험을 보게 되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번 시즌 첫 인적성의 주인공은 SK 기업의 SKCT이다. 최근 기사들에 의하면 기업에서 채용을 되도록이면 비대면으로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SKCT는 오프라인 시험을 치르도록 결정이 났고, 나는 시험을 위해 아침 9시까지 세종대로 향했다.


인적성 시험장에는 사람이 많았지만 모두가 질서 정연한 모습이었다. 일전에 공지된 대로 사람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체온을 재기 위해 문 앞에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은 아주 인상적이었다. 나는 로비에 입장해서는 체온을 측정한 후 손소독제를 이용하고 장갑을 착용했다. 내가 시험을 치르게 될 시험장에서도 사람과의 간격이 벌려 있었고,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시험이 진행되었다.


그렇게 나는 약 3시간에 걸쳐 이번 시즌 첫 인적성 시험을 모두 마쳤고, 집으로 향했다.



2. 인적성 시험을 보고 온 후기와 보완해야 할 점


사실 인적성 시험을 본 것이 처음은 아니었다. 이전 시즌 몇 개의 서류를 통과하고 인적성 단계에서 떨어졌기에, 인적성 시험을 경험해 본 적이 있다. 따라서 이번 인적성 시험을 준비할 때에 나는 큰 비중을 두어서 신경을 썼다. 


나는 이번 인적성을 준비하는 데 약 5개월을 투자했다. 스터디를 만들어 정해진 시간에 인적성을 풀고 또 풀었다. 틀린 문제는 한 번씩 다시 풀었고, 그래도 틀린 문제는 답지를 보며 오답을 진행했다. 아직 인적성 결과가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모의고사 점수만을 보았을 때 이전보다는 실력이 상승한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여전히 수리 영역 점수가 저조했기에 학교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며 내가 실전에서 쓸만한 팁들을 정리하며 이번 인적성 시험을 준비했다.


하나의 인적성 시험을 마치니 속이 후련하다. 하지만 아직 긴장의 끈은 놓기에는 이르다. 나에게는 아직 한 번의 인적성 시험이 남았으며, 만약 인적성 과정을 통과하게 되어도 그다음에는 면접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는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다음 단계를 준비하려 한다. 이에 나는 다음 단계를 위하여 보완해야 할 점을 정리해보기로 했다.


- 내가 풀 수 있는 문제를 분별하는 능력을 기를 것
- 풀다가 걸리는 문제는 빠르게 넘어간 뒤 나중에 다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계속해서 생각할 것
- 풀다가 선택지 중 답이 아예 없는 문제는 그 과정을 검토할 수 있도록 풀이 과정을 잘 정리할 것



코로나로 인해 취업시장이 얼어붙은 와중에도 서류에 통과하여 인적성 단계까지 왔다는 것에 너무나도 감사함을 느낀다. 따라서 나는 이 감사함이 의미가 없어지지 않도록 취업이 되는 그때까지 꾸준히 내가 해야 할 일을 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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