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많아지는 비대면 온라인 시험, 장단점을 알아보자
최근 S기업의 서류단계를 통과하고, 그 다음 단계인 인적성 시험 단계로 넘어왔다. S기업은 5월 중 시험을 치르겠다고 공지사항에서 전했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속 거리두기로 바뀐다는 소식은 오프라인으로 인적성 시험을 이전과 같이 오프라인으로 치룰 것이라고 예상하기에 충분한 근거가 되었다. 하지만 그 와중 이태원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는 상황에서 S기업의 인적성 시험이 어떻게 될 지는 더 이상 추측이 불가했다.
그리고 얼마 전, S기업은 인적성 시험을 온라인으로 시행할 것이라는 공지를 발표했고, 나는 내 생의 첫 온라인 시험을 치루게 되었다.
아직 학교를 다니고 있는 대학생 친구들의 말을 들어보면, 대학생들의 고민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중간고사는 결국 대체과제로 결정이 났기에 어떻게든 넘겼지만, 기말고사 마저 대체과제로 확정된다면 성적 산출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걱정과 함께, 만약 기말고사를 시행한다면 이를 온라인으로 진행될 지, 오프라인으로 진행될지에 대한 고민이 크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친구들의 말에 의하면, 그들의 가장 큰 고민은 만약 온라인으로 시험이 진행된다면 그 시스템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행위의 가능성에 대한 고민이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사회에 퍼져있는 코로나19가 완벽히 안전하다고 말을 할 수는 없기에 오프라인 시험을 보는 것은 분명 무리일 것이며, 온라인으로 시험을 진행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 대학교에서 기말고사를 이전과 같이 시행하기로 결정하고, 그 방식을 온라인으로 선택하는 상황에서 빈번한 부정행위가 발생한다면, 이는 열심히 시험을 준비한 학생들에게 큰 피해가 오는 사태가 벌어질 것이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0410169200004
온라인으로 시험이 진행된다면 대학생들에게는 기말고사가, 취준생들에게는 취업 시험에서 부정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고, 이는 정말로 큰 문제일 것이다. 따라서 이를 대비하기위해 내가 지원한 S기업의 경우 사전에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하고, 시험응시 키트를 발송하여 시험을 통제된 환경에서 진행되도록 준비했다. 하지만 대학생의 경우에는 시험의 주최자가 주로 교수님들이기에 학교에서 전용 프로그램이나 메뉴얼을 배포하기 이전에는 엄격한 관리, 감독이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많은 시험들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대체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할까?
부정행위가 없을 것이라고 가정을 한다면, 온라인 시험은 일반 오프라인 시험과 크게 다를 것이 없을 것이다. 오히려 자신이 익숙한 환경, 편한 복장의 착용이 가능함으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는 것보다 더 편한 마음을 가지고 시험에 임하며 본인의 실력이 더 잘 발휘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시험장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절약되고, 이를 통해 사회적인 비용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다.
하지만 여전히 실제 시험에서는 부정행위가 발생한 가능성이 있다. 그치만 나는 이를 걱정해야 하는 것은 성실한 학생이 아닌 주최측이 고민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잘 통제하는 것은 주최 측의 역할이며, 성실히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묵묵히 자신의 실력을 늘려 시험으로 그 실력을 증명할 계획만을 하면 되는 것이다.
소수의 사람들은 온라인 시험에 헛점이 많다는 것을 악용하여 이를 부정행위를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순간의 이득일 수도 있겠으나 결과적으로 자신의 실력은 늘지 않기에 결과적인 손실을 가져온다. 또한 앞으로는 온라인 시험이 이전보다 더욱 활성화되는 사회가 될 것이며 부정행위자를 색출해내는 기술도 더욱 발전할 것이다.
따라서 온라인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조금이라도 시도할 생각을 해볼 사람이 있다면, 그러한 생각을 멈추고 자신의 실력을 늘리는 것에 집중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