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못한 상황이 닥쳤을 때, 나를 다스리는 방법
- 마음이 요동칠 때,
부모님의 건강악화,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어짐,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우리가 살면서 마주하는 마음이 요동치는 상황은 수없이 많다. 언제나 평온하고 안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는 것을 우리 모두가 간절히 희망하나,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이전까지의 나는 마음이 심란하고 요란해지는, ‘마음의 비상상황’에 돌입하면 그 상황을 회피하고 싶어 친구들을 불러 정신없이 음주를 한다던가, 엄청나게 긴 잠을 자고는 했다. 이 과정에서는 신체가 예민해져 음식도 잘 먹지 못했고, 정신적으로도 약해져 무엇을 할 힘이 나지 않고는 했다. 일련의 회피과정을 통해서 길다면 6개월 이상씩이나 내가 챙겨야 할 것들을 잘 챙기지 못하고 망가지 패턴으로 마음의 비상상황 기간을 보내고는 했다.
- 그럼에도 한 걸음씩,
하지만 우리는 마음이 심란할 때에도, 내가 해야 하는 것들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기를 지속해야 한다.
마음의 비상상황에도 내일의 출근이 눈앞에 다가오면, 나의 감정과는 별개로 주어진 일을 마쳐야 하고, 시험을 앞두고 있다면 그 시험을 계속해서 준비해야만 한다.
우리는 마음이 심란한 상황일지라도 그 마음은 언젠가 다시 회복되고, 내가 다시 정상 패턴을 찾을 날이 올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나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닥쳐 마음이 심란할지라도, 물론 이전과 같이 내 마음을 온전히 낼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내 마음을 잘 살펴보고 그럼에도 내가 해야 할 일들을 찾아 실행하려는 연습을 앞으로 해보려고 한다.
마음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한 걸음씩 나아가려는 노력이 결국에 나를 더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줄 것이라 굳게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