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사는 삶에 지쳐있는 당신을 발견한다면
2019년 2학기, 군대를 전역하고 2번째 학기를 보내던 나는 대외활동 5개, 20학점 수강, 3개의 팀프로젝트를 모두 챙기며 인생 최고의 바쁘고 성실한 삶을 살았다.
많은 공부자극 유튜브 컨텐츠, 자기계발서에서를 살펴보면 계획을 통해 삶을 관리하고 자기를 관리하며 빡빡하고 성실하게 꿈을 위해 달려가보라는 말을 한다.
나 또한 매일 일과대조표를 작성함으로써 하루 일정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 과정을 반복하다보니 시간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어 바쁜 스케줄도 거뜬히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내가 처음 바쁘고 성실한 삶은 살게 된 것은, 내가 이루어보고 싶은 꿈이 생긴 이후이다.
군대에 가기 전 우연히 학교에서 진행하는 한 세미나를 듣게 되었고,
나는 그 당시 세미나를 진행하던 현 구글 전무님이신 '미키 김'을 만나게 되었다.
나는 그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과 IT의 최첨단 기업을 리드하는 모습이 너무 멋져 보였고,
나는 공학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이지만, 이러한 정체성을 살림과 동시에 경영자가 될 수 있는 과정을 찾기 시작했다.
따라서 군대에 다녀온 후, 본격적으로 내가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 알기 위해 여러 활동들에 지원하여 다양한 체험을 해보았고, 공학 역량을 키우기 위해 수업에 집중하며 학점을 완벽히 관리했다.
그리고 최근에 이르러서는 글쓰기를 시작했고, 교양 지식을 키우기 위해 많은 책을 읽고 있다.
나는 확실히 내 꿈을 위해 달려나가고 있는 사람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꿈을 위해 가는 와중에 나를 방해하는 몇가지 요소가 있다.
그 중 가장 큰 한 가지는, 너무 빠르게 달려나가다보면 종종 지친다는 것이다.
바쁘고 성실하게 한 시즌을 마무리하고 난 이후에는 약간의 번아웃이 찾아오고, 한동안 내가 처리해야할 일들이 귀찮게 느껴지고, 끝없는 무기력이 찾아온다.
그래서 나는 성공한 삶을 산 사람들을 만날 기회과 올때마다 그들에게 꿈을 향해 갈 때 어떻게 하면 꾸준히 달려갈 수 있느냐는 질문을 참 많이했다.
그리고 나는 그 답을 '페이스 조절'에서 찾을 수 있었다.
이전까지만 해도 나는 시험 때가 다가와야만 집중해서 공부를 하는 학생이었다.
물론 시험을 위해서는 이 방법이 단기간 집중을 하고, 나머지 시간은 편히 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편, 단기간 학습을 진행함에 따라 시험 이후에는 많은 지식이 휘발된다.
따라서 나는 '평소에 계속 학습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10이라는 양만큼의 일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이 일을 마감일 전 2일을 이용하여 5,5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닌
10일에 걸쳐 1 만큼의 일을 10번 하는 것이다.
최근 '한달스터디'를 진행하며, 하루 일정량의 학습량을 정해두고 매일 공부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내가 계획한 만큼의 공부를 계속해나감과 동시에 계획한 분량의 공부를 마친 이후에는 편한 휴식마저 취할 수 있었다.
따라서 나에게 페이스 조절이란 '평소에 계속하기'이다.
물론 매일 바쁘고 성실한 생활을 하면 물론 빠르게 달려나갈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종종 긴 휴식에 빠지며 빠르게 달려나가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천천히 꾸준히 내 꿈을 위해 달려가는 사람이 되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