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칭찬! 매일 뭐든 한다는 건 대단한 일
뭐든 쓰고 싶지만 주제와 형식에 얼매이다 보니
과연 내가 쓰고 싶은 걸 쓰고 있나 하는 생각에 시작한 <매일 뭐든 씁니다>
다케오 사가노유 노천탕에서 멍하니 물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나는 무엇이 되고 싶고 무엇을 하고 싶은가' 생각에 잠겨 있다
뭐든 자유롭게 쓰고 싶은데로 쓰고 싶어 시작한 <매일 뭐든 씁니다>
평소에도 치밀한 계획보단 행동이 먼저 앞서는 타입이라
새해 첫날 의식의 흐름대로 시작하게 된 글쓰기 <매일 뭐든 씁니다>
매일 뭐든 쓰려고 새해 마음을 다잡았지만 고작 10일도 넘기지 못하고 든 감정들이다.
오늘은 어떤 걸 쓰지?! ... 고민
이걸 내가 과연 끝까지 마무리 지을 수 있을까?! ... 의문
이렇게 애쓰는데 조회수는 좀처럼 늘지 않네 ... 낙담
다른 일정이 있어 글쓰기가 미루어지면 써야 하는데 ... 조급함
매일 하기로 했잖아, 새해가 얼마나 지났나고 벌써 이러면 안 되지! ... 의무감
무엇보다 글쓰기야! 하고 붙들고 있으면 '엄마엄마...' 그만 불러라 ... 성가심
괜히 시작했어....후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짧은 글 형태로 남겨 간간히 개운한 맛도 느끼지만
내 생활이 단조로워서 그런지 생각이 깊지 않아서 인지 아니면 잦은 여행 때문인지
여러 불편한 감정들이 글 쓰고 싶은 마음을 아래로 아래로 잡아당긴다.
바닥까지 붙어버리면 자존감도 바닥을 칠 것 같아 오늘도 나는 이렇게 글을 씁니다.
그리고 주문을 겁니다.
아직 습관이 안 돼서 그래!
시작이 즐거웠던 것처럼 지금 글 쓰는 순간을 즐겨보자.
불편한 마음이 들어도 괜찮아.
하다 보면 뭐든 되겠지! 지금을 즐겨보자!
작심 3일은 넘겼으니 잘한 걸로 칠래요
작심 3일을 120번 하다 보면 1년이 지나가겠지요?!
새해 결심 즐겨보렵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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