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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의 힘으로 꿈을 꿉니다.

되고 싶은 게 있으면 견디는 시간이 필요해

by 사이

"엄마,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계신데 안 힘드세요?!"

"응, 안 힘들어. 엄마는 글 쓰는 사람이 되고 싶어"


온종일 책앞에 앉아서 키보드를 타닥거리는 엄마를 본 아들이 건낸 말이다.




어제는 일본 여행 끝에 앉은 책상이라 오래도록 앉아있고 싶었다.


우리집에서 볕이 가장 잘 드는 곳,

때론 손등에 선크림을 발라야 하나?! 할 정도로 볕이 좋다.


햇살 가득한 책상에 앉아 모닝 라떼를 마시며 글을 쓰는 일상이 포근하다.


내가 꿈꿔 왔던 일상.

내가 좋아하는 걸 시간에 쫓기지 않고 느릿느릿 할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

이 시간이 귀하디 귀하다.




"이루고 싶은게 있으면 견디는 시간이 필요해.

좋아하는 걸 해야 견디는 시간이 즐겁단다.


엄마는 되고 싶은게 있어서 그 시간이 힘들지 않아.

너는 뭐가 되고 싶니?!"


"프로게이머요"


아뿔사! 지금 알았다.

이른 아침부터 PC게임을 즐기는 아들의 꿈은 프로게이머 란다.

이 녀석도 꿈을 꾸며 그 시간을 즐겁게 견디는 거였군.


그래, 너의 꿈을 응원하마!

서로 되고 싶은거, 하고 싶은거 하고 살자.




오늘도 엉덩이 힘으로 즐겁게 자기가 하고 싶은거 하며 살자.

지금 이 순간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는 것 처럼.


#글쓰기 #꿈 #장래희망 #되고_싶은_거 #초등_방학_육아 #초등_방학_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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