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컨티넨탈 하롱베이 : 기본룸 1 킹 베드 & 트윈 베드 커넥팅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은 혼자 떠나는 여행과 다릅니다.
관광 스폿을 가기보단 삼시세끼 밥 주는 호텔에서 편히 쉬다 오는 여행입니다.
가볼 만한 곳이 아닌 머문 곳의 편안함을 이야기합니다.
* 최근 지어진 새 호텔, 모든 것이 블링블링 새거!
* 기본 방도 멋진 하롱베이 뷰에 드레스룸도 있어요~!
* 12세 이상 4인 가족이면 기본 킹+트윈 커넥팅룸 추천!
공간이 넓은 데다 효율적으로 잘 구성되어 있어
짐 많은 우리 4인 가족 레지던스 마냥 오래도록 머물기 좋았다. (7박)
가장 기본방도 53 sqmt으로 크다
1 킹 베드룸과 트윈 베드룸을 커넥팅 하니 106 sqmt!
거실은 없지만 이곳 앤드리 스위트보다 넓고
아이들 침대 하나씩 쓰고 부부 한 침대에서 편히 잘 수 있다.
모든 물건들이 새 거다. 쿠션도, 수건도 닳지 않아 까슬한 새것 느낌 그대로다.
실내 가죽의자, 발코니 테이블과 쿠션의자 모두 빛바램 없이 번들번들 반짝반짝하다.
특히 침대가 꺼짐 없이 단단하게 허리를 받쳐주어
잠자리가 바뀌면 불편해하던 남편도 편히 잔다.
객실문, 욕실 미닫이문, 서랍장의 슬라이드장까지 묵직하게 열리고
스르륵 부드럽게 닫혀 무심코 크게 여닫을 때조차 큰 소리 없이 조용하다.
조명도 신경을 많이 썼다.
침대 위 책 읽기 좋은 조도의 리딩 조명
침대 양쪽 프레임에서 은은하게 비치는 릴랙스 조명
침대 옆 협탁의 램프 조명까지 침대를 중심으로 세심하게 배려한 빛이다.
덕분에 침대에 반쯤 누워 무릎에 쿠션을 쌓아 올려 노트북 쓰기도 좋았고 책 읽기도 편안했다.
타 호텔의 기본방(보통 40~3 sqmt)과 다르게 사이즈가 커서 드레스룸이 별도로 있다.
긴 드레스와 바지 걸기 편하고 캐리어를 펼쳐놓는 곳은 넓고 길어 여행 파우치들을 가지런히 놓을 수 있다.
그 밑은 물놀이하고 물기 묻은 물건들을 하단에 밀어 넣기 좋고
안 신는 신발 역시 걸리적거리지 않게 수납할 수 있어 편리했다.
사용은 안 했지만 다리미가 있어 구겨진 옷 그때그때 다림질해서 입기 좋다.
단, 클럽 베네핏 다림질 서비스나 세탁 서비스는 없다.
기본방을 쓰며 가장 만족했던 건 단연코 작은 테이블들.
테이블이 큰 거 작은 거 한 쌍으로 있어 늘어놓은 짐 치울 필요 없이 작은 테이블에 두고 쓰니
큰 테이블에서 라면 먹고 애들 간식도 먹고 글도 쓸 수 있어 이래저래 유용하게 사용했다.
더불어 침대 앞 긴 소파와 테이블 한 쌍은 TV 보며 맥주 마시기 딱이다!
한낮에 수영하고 노곤해진 몸으로 라운지에서 해피아워 핑거푸드와 와인을 즐기다
포근한 침대 속으로 쏙 들어가 스마트 TV로 내가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을 보니
이곳이 천국이요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
팁이라면 팁
슬리퍼가 포신 하니 일회용으로 쓰기 아깝게 고급스럽습니다.
그런데 욕실에서 미끄러워요. 딸아이가 넘어져 쌍코피가 났습니다. 조심하세요~
#베트남_가족_여행 #하롱베이_가족_여행 #하롱베이_인터컨티넨탈 #하롱베이_인터컨티넨탈_객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