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홍빛 그리움
아, 어이할거나!
애써 꽃그늘에 숨어보아도
선홍빛 불꽃
쉬이 사그라들지 않네.
끝내 닿지 못한 순애보
선연한 꽃비가 되어
선운사 계곡을 붉게 적시네.
담담하게 써내려간 제 글이 누군가의 고단한 하루에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속에 갇혀있던 아우성치는 언어들을 이제는 세상 밖으로 내보내 줄 때가 온 것 같습니다.